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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3일 매삼주오 (每三主五) 성경통독 [요한복음 2-4장] 쉬운성경 April 3rd [Book of John chapter 2-4] One Year Bible Reading [신구약 일년일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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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나에서 열린 결혼식
[요]2:1 삼 일째 되던 날에 갈릴리에 있는 가나라는 마을에서 결혼식이 열렸습니다. 예수님의 어머니도 결혼식에 참석하였고,
[요]2:2 예수님과 그분의 제자들도 결혼식에 초대받았습니다.
[요]2:3 포도주가 바닥났을 때, 예수님의 어머니가 예수님께 "이 집의 포도주가 다 떨어졌구나"라고 말해 주었습니다.
[요]2:4 예수님께서는 "어머니, 왜 저에게 이런 부탁을 하십니까? 저의 때가 아직 오지 않았습니다"라고 대답하셨습니다.
[요]2:5 예수님의 어머니는 하인들에게 "그분이 시키시는 일은 무엇이든지 하여라" 하고 말해 두었습니다.
[요]2:6 그 집에는 돌로 만든 물 항아리가 여섯 개 있었습니다. 이 항아리는 유대인들이 정결 예식에 사용하는 항아리들이었습니다. 그것은 각각 물 두세 동이를 담을 수 있는 항아리였습니다.
[요]2:7 예수님께서 하인들에게 "항아리에 물을 채워라" 하고 말씀하셨습니다. 하인들은 항아리에 물을 가득 채웠습니다.
[요]2:8 그러자 예수님께서는 그들에게 "자, 이제 그것을 퍼다가 잔치를 주관하는 사람에게 갖다 주어라" 하고 말씀하셨습니다. 하인들은 물을 떠서 잔치를 주관하는 사람에게 갖다 주었습니다.
[요]2:9 하인이 떠다 준 물을 잔치를 주관하는 사람이 맛보았을 때, 그 물은 포도주가 되어 있었습니다. 그는 그 포도주가 어디서 난 것인지 알지 못하였지만, 물을 가져온 하인들은 알고 있었습니다. 잔치를 주관하는 사람은 신랑을 불렀습니다.
[요]2:10 그리고 그에게 "사람들은 항상 처음에 좋은 포도주를 내놓고, 손님들이 취한 다음에는 값싼 포도주를 내놓는 법인데, 당신은 지금까지 가장 좋은 포도주를 보관하고 계셨군요" 하고 말하였습니다.
[요]2:11 예수님께서는 이 첫 번째 표적을 갈릴리 가나에서 행하셨으며, 거기서 그의 영광을 보여 주셨습니다. 그러자 그의 제자들이 그를 믿게 되었습니다.
[요]2:12 이 일이 있은 후, 예수님께서는 그의 어머니와 형제들과 제자들과 함께 가버나움이라는 마을로 가서 며칠 동안, 머무르셨습니다.
  성전을 깨끗하게 하심
[요]2:13 유대의 명절인 유월절이 가까워 오자, 예수님께서는 예루살렘으로 올라가셨습니다.
[요]2:14 예수님께서는 성전 뜰 안에서 소와 양과 비둘기를 팔고 있는 사람들과 또 상에 앉아서 돈을 바꿔 주는 사람들을 보셨습니다.
[요]2:15 예수님께서는 끈으로 채찍을 만들어 양과 소를 비롯하여 모든 짐승을 성전 뜰에서 쫓아 내셨습니다. 예수님께서는 돈 바꾸는 사람들의 상을 뒤엎으시고, 그 사람들의 돈을 흩트리셨습니다.
[요]2:16 그리고 비둘기를 파는 사람들에게 명령하셨습니다. "이것들을 여기서 치워라! 내 아버지의 집을 시장터로 만들지 마라!"
[요]2:17 이 때, 제자들은 성경에 "주님의 집에 대한 나의 열심이 불처럼 나를 삼켜 버렸다"라고 기록된 것을 생각하였습니다.
[요]2:18 유대인들은 예수님께 "당신은 당신에게 이런 일들을 행할 권리가 있다는 것을 증명할 무슨 표적을 행할 수 있습니까?" 하고 물었습니다.
[요]2:19 예수님께서는 "이 성전을 허물어라. 그러면 내가 삼 일 만에 이것을 다시 세우겠다"라고 대답하셨습니다.
[요]2:20 그러자 유대인들은 "이 성전을 건축하는 데 사십육 년이 걸렸는데, 당신이 삼 일 만에 다시 세우겠다는 겁니까?"라고 반문했습니다.
[요]2:21 그러나 예수님께서 말씀하신 성전은 그분 자신의 몸을 가리키는 것이었습니다.
[요]2:22 예수님께서 죽은 자들 가운데서 부활하신 후에, 그분의 제자들은 예수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 것을 기억하였고, 그들은 성경과 예수님께서 하신 말씀을 믿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모든 사람을 아심
[요]2:23 예수님께서 예루살렘에 계시는 유월절 기간 동안, 많은 사람들이 그분이 행하시는 표적을 보고 예수님을 믿었습니다.
[요]2:24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모든 사람을 알고 계셨기 때문에 자기 자신을 그 사람들에게 맡기지 않으셨습니다.
[요]2:25 예수님께서는 사람들의 마음속에 무엇이 들어 있는지 알고 계셨기 때문에, 사람에 대해서 어느 누구의 증언이 필요가 없었습니다.

 

  예수님과 니고데모
[요]3:1 바리새인들 중에 니고데모라는 사람이 있었습니다. 그는 유대 공의회 의원 중 한 사람이었습니다.
[요]3:2 어느 날 밤, 니고데모가 예수님을 찾아왔습니다. 그는 "선생님, 우리는 당신이 하나님께로부터 오신 선생님이라는 것을 압니다. 하나님께서 함께하시지 않는다면, 아무도 선생님께서 하셨던 일들을 행할 수 없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요]3:3 예수님께서 대답하셨습니다. "내가 너에게 진리를 말한다. 누구든지 다시 태어나지 않으면, 하나님의 나라를 볼 수 없다."
[요]3:4 니고데모가 예수님께 물었습니다. "사람이 이미 나이가 많아 어른이 되었는데, 어떻게 다시 태어날 수 있겠습니까? 어머니의 태 안에 다시 들어가 두 번씩이나 태어날 수 있겠습니까?"
[요]3:5 예수님께서는 이렇게 대답하셨습니다. "내가 너에게 진리를 말한다. 누구든지 물과 성령으로 태어나지 않는다면, 그 사람은 하나님 나라에 들어갈 수 없다.
[요]3:6 사람이 육체적으로는 그의 부모로부터 태어나지만, 영적으로는 성령으로부터 태어난다.
[요]3:7 내가 너에게 '다시 태어나야 한다'라고 말한 것에 너무 놀라지 마라.
[요]3:8 바람은 제 맘대로 부는 법이다. 너는 바람 부는 소리는 듣지만, 그 바람이 어디서부터 와서 어디로 가는지는 알지 못한다. 성령으로 다시 태어나는 모든 사람도 이와 같다."
[요]3:9 니고데모는 "이런 일이 어떻게 가능할 수 있습니까?"라고 물었습니다.
[요]3:10 예수님께서 대답하셨습니다 "너는 이스라엘의 선생인데도 이 일들을 이해하지 못하느냐?
[요]3:11 내가 너에게 진리를 말한다. 우리는 우리가 아는 것을 말하고 우리가 본 것을 증언한다. 그러나 너희는 우리가 증언한 것을 받아들이지 않고 있다.
[요]3:12 내가 너희에게 이 세상의 일들에 대해 말했는데도 너희는 나를 믿지 않는데, 내가 너희에게 하늘의 일들을 말한다면, 너희가 어떻게 믿겠느냐?
[요]3:13 하늘에서 내려온 사람, 곧 인자 외에는 하늘에 올라간 사람이 아무도 없다.
[요]3:14 모세가 광야에서 뱀을 높이 들었던 것처럼 인자도 들려야 한다.
[요]3:15 그것은 그를 믿는 사람들에게 영생을 얻게 하기 위해서이다.
[요]3:16 이와 같이 하나님께서는 세상을 사랑하여 독생자를 주셨다. 이는 누구든지 그의 아들을 믿는 사람은 멸망하지 않고 영생을 얻게 하려 하심이다.
[요]3:17 하나님께서는 세상을 심판하시기 위해 그의 아들을 세상에 보내신 것이 아니라, 자기 아들을 통하여 세상을 구원하시기 위해 아들을 보내신 것이다.
[요]3:18 하나님의 아들을 믿는 사람은 유죄 판결을 받지 않는다. 그러나 그를 믿지 않는 사람은 이미 유죄 판결을 받은 것이다. 그것은 사람이 하나님의 독생자의 이름을 믿지 않았기 때문이다.
[요]3:19 판결 내용은 이렇다. 빛이 세상에 와 있지만 사람들은 빛보다는 어두움을 더 좋아하였다는 것이다. 그들이 어두움을 더 좋아하는 것은 그들의 행위가 악하기 때문이다.
[요]3:20 악을 행하는 사람마다 빛을 미워하며, 또한 빛으로 말미암아 자기의 행위가 폭로되는 것이 두려워 빛을 향해 나오지 않는다.
[요]3:21 그러나 진리를 행하는 사람은 그가 행한 모든 일들이 하나님을 통하여 행한 것이라는 사실을 나타내기 위해 빛을 향해 나온다."
  예수님과 세례자 요한
[요]3:22 이 일이 있은 후, 예수님과 그의 제자들은 유대 지방으로 갔습니다. 예수님께서는 거기서 그의 제자들과 함께 머무르시면서 사람들에게 세례를 주셨습니다.
[요]3:23 세례자 요한도, 살렘 근처에 있는 애논에서 세례를 주었습니다. 이는 그 곳에 물이 많고, 사람들도 계속해서 자기에게 나아왔기 때문입니다.
[요]3:24 이 때는 요한이 아직 감옥에 갇히기 전이었습니다.
[요]3:25 요한의 제자들 중 몇 사람과 유대인 사이에 정결 예법에 대한 논쟁이 벌어졌습니다.
[요]3:26 그래서 그들은 요한에게 와서 "선생님, 요단 강 동편에서 선생님과 함께 계시던 분, 즉 선생님께서 이전에 증언하셨던 그분이 지금 세례를 주고 계시며, 모든 사람들이 그분에게로 가고 있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요]3:27 요한이 대답했습니다. "하늘의 하나님께서 주지 않으시면, 사람은 아무것도 받을 수 없다.
[요]3:28 너희들은, 내가 '나는 그리스도가 아니며 그분보다 앞서 보냄을 받은 사람이다'라고 말한 것을 들은 증인들이다.
[요]3:29 신부의 주인은 신랑이다. 신랑을 기다리며, 그가 오는 소리에 귀를 기울이는 신랑의 친구는 신랑의 소리를 듣고 대단히 기뻐한다. 나의 기쁨도 이와 똑같은 것이다. 나의 기쁨이 이제 이루어졌다.
[요]3:30 그분은 점점 더 위대해질 것이고, 나는 점점 더 사람들의 관심에서 멀어지게 될 것이다."
  하늘에서 오신 분
[요]3:31 "위로부터 오신 분은 모든 것 위에 계신 분이다. 땅으로부터 온 사람은 땅에 속하여, 땅의 일을 말한다. 그러나 하늘로부터 오신 분은 모든 것 위에 계신 분이다.
[요]3:32 그분은 그가 보고 들었던 것을 증언하신다. 그러나 아무도 그분의 증언을 받아들이지 않는다.
[요]3:33 그분의 증거를 받아들이는 사람은 하나님이 참되신 분이라는 사실을 인정한다.
[요]3:34 하나님께서 보내신 그분은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신다. 하나님께서는 그분에게 성령을 한없이 주셨다.
[요]3:35 아버지는 아들을 사랑하셔서 모든 것을 그의 손에 맡기셨다.
[요]3:36 아들을 믿는 사람은 영생이 있지만, 아들을 거역하는 사람은 생명을 보지 못하고 도리어 그에게 하나님의 진노가 있을 것이다."

 

  예수님과 사마리아 여인
[요]4:1 바리새인들은 예수님께서 요한보다 더 많은 사람을 제자로 삼고 세례를 준다는 소문을 들었습니다.
[요]4:2 그러나 사실 예수님께서 직접 사람들에게 세례를 주신 것이 아니라 제자들이 세례를 준 것이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바리새인들이 자기에 대하여 이야기하고 있다는 것을 아시고,
[요]4:3 유대를 떠나 다시 갈릴리로 가셨습니다.
[요]4:4 갈릴리로 가려면 사마리아 지방을 거쳐 가야만 했습니다.
[요]4:5 예수님께서는 사마리아에 있는 수가라는 마을로 들어가셨습니다. 이 마을은 야곱이 자기 아들 요셉에게 주었던 밭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있었습니다.
[요]4:6 그 곳에 야곱의 우물이 있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오랜 여행으로 피곤하여 그 우물가에 앉으셨습니다. 그 때가 대략 정오쯤이었습니다.
[요]4:7 사마리아 여자 한 사람이 물을 길으러 나왔습니다. 예수님께서는 그 여자에게 "내게 마실 물 좀 주시오"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요]4:8 이 일이 일어날 즈음 예수님의 제자들은 먹을 것을 사러 마을로 내려가고 그 자리에 없었습니다.
[요]4:9 사마리아 여자는 예수님께 "당신은 유대 남자고, 나는 사마리아 여자인데, 어떻게 나에게 마실 것을 달라고 할 수 있습니까?"라고 말했습니다. 당시 유대인들은 사마리아 사람들과 상종을 하지 않았습니다.
[요]4:10 예수님께서는 그 여자에게 이렇게 대답하셨습니다. "당신이 하나님께서 주시는 선물이 무엇인지, 또 '내게 마실 것을 달라'라고 말하고 있는 사람이 누구인지 알았더라면, 오히려 당신이 그 사람에게 구하였을 것이고 그러면 그가 당신에게 생명의 물을 주었을 것이오."
[요]4:11 그 여자가 말했습니다. "선생님, 당신에게는 물 길을 도구도 없고 이 우물은 매우 깊은데, 어디서 그 생명의 물을 구한단 말입니까?
[요]4:12 당신이 우리 조상 야곱보다 더 큰 분이란 말씀이십니까? 야곱은 우리에게 이 우물을 주신 분입니다. 그분도 친히 이 우물에서 물을 길어 마셨고, 그분의 아들들과 가축들도 그렇게 했습니다."
[요]4:13 예수님께서는 "이 물을 마시는 사람은 다시 목마를 것이오.
[요]4:14 그러나 내가 주는 물을 마시는 사람은 누가 되었건 간에, 영원히 목마르지 않을 것이오. 내가 주는 물은 그 사람 안에서 계속 솟아나, 영원한 생명을 가져다 주는 우물이 될 것이오"라고 대답하셨습니다.
[요]4:15 사마리아 여자는 예수님께 "선생님, 저에게 그런 물을 주셔서 제가 다시는 목이 마르지 않을 뿐더러 물을 길으러 여기에 오지 않게 해 주십시오"라고 말했습니다.
[요]4:16 예수님께서는 그 여자에게 "가서 당신 남편을 불러 이리로 데려 오시오"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요]4:17 그 여자는 예수님께 "저는 남편이 없습니다"라고 대답했습니다. 그러자 예수님께서 "당신이 남편이 없다고 한 말은 맞는 말이오.
[요]4:18 실제로 당신은 남편이 다섯 명이나 있었고, 지금 당신과 함께 사는 남자도 당신 남편이 아니오. 당신이 방금 전에 말한 것은 틀린 말이 아니었소"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요]4:19 그 여자는 "선생님, 제가 보기에 선생님께서는 예언자이십니다.
[요]4:20 우리의 조상들은 이 산에서 예배하였으나, 유대인들은 예배할 수 있는 유일한 장소는 예루살렘에 있다고 주장합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요]4:21 예수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여인이여, 나를 믿으시오. 이 산에서도 아니고, 예루살렘에서도 아닌, 당신네들이 아버지께 예배할 때가 올 것이오.
[요]4:22 사마리아 사람인 당신네들은 알지 못하는 것을 예배하나, 우리 유대인들은 우리가 알고 있는 것을 예배하오. 그것은 구원이 유대인들로부터 나오기 때문이오.
[요]4:23 그러나 참되게 예배하는 사람들이 영과 진리로 아버지께 예배할 때가 올 것인데, 지금이 바로 그 때요. 그리고 하나님께서는 이렇게 예배하는 사람들을 찾고 계시오.
[요]4:24 하나님께서는 영이시기 때문에 하나님께 예배하는 사람들은 반드시 영과 진리로 예배해야만 하오."
[요]4:25 그 여자는 "그리스도라고 불리는 메시아가 오실 것이라는 사실을 알고 있습니다. 그분이 오시면, 우리에게 모든 것을 설명해 주실 것입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요]4:26 그러자 예수님께서 여자에게 말씀하셨습니다. "지금 당신과 이야기하고 있는 내가 바로 그 메시아요."
[요]4:27 바로 그 때, 예수님의 제자들이 마을에서 돌아왔습니다. 그들은 예수님께서 여자와 이야기하고 있는 것을 보고 무척 놀랐습니다. 그러나 아무도 "선생님, 무엇을 구하고 계십니까?"라거나 "선생님, 무슨 일로 그 여자와 이야기를 하고 계십니까?"라고 묻는 사람이 없었습니다.
[요]4:28 그 여자는 물 항아리를 버려 두고, 마을로 돌아가 사람들에게 말했습니다.
[요]4:29 "여러분, 이리 와서 내 과거의 일을 다 말해 준 사람을 한번 보세요. 이분이 메시아가 아닐까요?"
[요]4:30 그러자 사람들이 마을에서 나와 예수님께로 왔습니다.
[요]4:31 그 사이 제자들은 예수님께 "선생님, 음식을 좀 드시지요"라고 청했습니다.
[요]4:32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나에게는 너희들이 알지 못하는 먹을 음식이 있다"라고 대답하셨습니다.
[요]4:33 그러자 제자들은 자기들끼리 "누가 예수님께 먹을 것을 갖다 드렸을까?"라고 말했습니다.
[요]4:34 예수님께서 이들에게 말씀하셨습니다. "나의 음식은 나를 보내신 분의 뜻을 행하고, 그분의 일을 완수하는 것이다.
[요]4:35 너희들은 '넉 달이 지나야 추수 때가 될 것이다'라고 말하지 않느냐? 그러나 나는 너희에게 말한다. 눈을 들어 밭을 보아라. 이미 곡식이 익어 추수할 때가 되었다.
[요]4:36 추수하는 사람은 벌써 추수한 대가로 품삯을 받고, 영생을 위한 곡식을 추수하는 중이다. 그래서 씨를 뿌린 사람은 추수하는 사람과 함께 기뻐할 수 있게 될 것이다.
[요]4:37 그러므로, '한 사람은 씨를 뿌리고, 다른 사람은 추수한다'라고 하는 말은 진리이다.
[요]4:38 나는 너희들이 직접 수고하지 않은 것을 추수하라고 너희들을 보냈다. 다른 사람들은 수고하였고, 너희들은 그들이 해 놓은 수고의 결실을 얻게 되었다."
[요]4:39 그 마을에 사는 많은 사마리아 사람들은 그 여자가 "그분은 내 과거의 모든 일들을 나에게 말씀해 주셨어요"라고 말한 것 때문에 예수님을 믿었습니다.
[요]4:40 사마리아 사람들이 예수님께 그들과 함께 지내다 가시기를 청했으므로 거기서 이틀을 머무르셨습니다.
[요]4:41 그래서 보다 많은 사람들이 예수님의 말씀을 듣고 예수님을 믿었습니다.
[요]4:42 그들은 그 여자에게 "더 이상 우리는 당신의 말 때문에 예수님을 믿는 것이 아니오. 우리가 이제는 예수님의 말씀을 직접 들었고, 이분이 참으로 세상의 구세주라는 사실을 알았기 때문에 믿는 것이오"라고 말했습니다.
  왕의 신하의 아들을 고치심
[요]4:43 이틀 후에 예수님께서는 그 곳을 떠나 갈릴리로 가셨습니다.
[요]4:44 전에 예수님께서는 예언자가 자기 고향에서는 존경을 받지 못한다고 직접 말씀하신 적이 있습니다.
[요]4:45 예수님께서 갈릴리에 도착했을 때, 그 곳 사람들은 예수님을 환영했습니다. 왜냐하면 그 사람들은 유월절에 예루살렘에서 예수님께서 하신 모든 일들을 보았으며, 또한 자신들도 유월절에 그 곳에 있었기 때문입니다.
[요]4:46 예수님께서는 갈릴리 가나를 또 방문하셨습니다. 이 곳은 예수님께서 물로 포도주를 만드셨던 곳입니다. 이 곳에는 높은 지위를 가진 왕의 신하 한 사람이 살고 있었습니다. 그 신하의 아들은 병에 걸려 가버나움에 있었습니다.
[요]4:47 왕의 신하는 예수님께서 유대 지방에서 갈릴리로 오셨다는 소식을 듣고 예수님께 찾아가 가버나움으로 오셔서 자기 아들을 낫게 해 달라고 간청하였습니다. 그 신하의 아들은 거의 죽기 직전에 있었습니다.
[요]4:48 예수님께서 왕의 신하에게 말씀하셨습니다. "너희는 표적과 기이한 것들을 보지 않으면 전혀 믿으려 하지 않는다."
[요]4:49 그 신하가 말했습니다. "선생님, 제 아들이 죽기 전에 가버나움으로 오십시오."
[요]4:50 예수님께서 대답하셨습니다. "가시오. 당신 아들은 살 것이오." 그 사람은 예수님께서 자기에게 하신 말씀을 믿고 집으로 갔습니다.
[요]4:51 그 사람은 집으로 가는 도중에 자기의 하인들을 만나 자기 아들이 살아났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요]4:52 왕의 신하가 자기 아들이 낫게 된 때를 묻자, 하인들은 "어제 오후 1시무렵부터 열이 떨어졌습니다"라고 대답했습니다.
[요]4:53 아이 아버지는 그 때가 바로 예수님께서 "당신 아들은 살 것이오"라고 말씀하신 그 시각과 정확히 일치한 것을 알고 자기와 그 집의 모든 사람이 예수님을 믿었습니다.
[요]4:54 이것은 예수님께서 유대에서 갈릴리로 오신 후, 행하신 두 번째 표적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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