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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14일 매삼주오 (每三主五) 성경통독 [사무엘상 18-20장] 쉬운성경 [April 14th] Book of 1 Samuel chapter 18-20 [신구약 일년일독] One Year Bible Read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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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울이 다윗을 두려워함
[삼상]18:1 다윗이 사울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는 모습을 본 요나단은 이미 맘속으로 다윗을 매우 좋아하게 되었습니다. 요나단은 다윗을 자기 목숨처럼 아끼고 사랑했습니다.
[삼상]18:2 사울은 그 날부터 다윗을 자기 곁에 있게 했습니다. 사울은 다윗이 자기 아버지 집으로 돌아가는 것을 허락하지 않았습니다.
[삼상]18:3 요나단은 다윗을 자기 목숨처럼 아끼고 사랑했기 때문에 다윗과 영원한 우정을 약속했습니다.
[삼상]18:4 요나단은 자기 겉옷을 벗어 다윗에게 주었습니다. 또 자기의 갑옷과 칼과 활과 띠까지 모두 주었습니다.
[삼상]18:5 사울은 다윗을 보내어 여러 싸움터에서 싸우게 했는데, 다윗은 그 때마다 늘 이겼습니다. 그래서 사울은 다윗을 군대를 지휘하는 사령관으로 삼았습니다. 그러자 사울의 부하들과 모든 백성들이 기뻐했습니다.
[삼상]18:6 다윗이 블레셋 사람 골리앗을 죽인 후 다른 사람들과 함께 돌아올 때, 이스라엘의 온 마을에서 여자들이 사울 왕을 맞이하기 위해 나왔습니다. 여자들은 기쁨의 노래를 부르면서 춤을 추고 소고와 경쇠를 연주했습니다.
[삼상]18:7 여자들은 악기를 연주하면서 이렇게 노래했습니다. "사울이 죽인 적은 천천이요, 다윗이 죽인 적은 만만이라네."
[삼상]18:8 여자들의 노래는 사울의 기분을 상하게 만들었습니다. 그는 크게 화가 났습니다. 사울이 생각했습니다. '여자들은 다윗이 수만 명을 죽이고, 나는 수천 명밖에 죽이지 않았다고 말하는구나. 이대로 가다가는 다윗이 나라를 차지하고 말겠구나.'
[삼상]18:9 그리하여 사울은 그 날부터 다윗을 경계하는 눈으로 바라보았습니다. 사울은 다윗을 질투했습니다.
[삼상]18:10 이튿날, 하나님이 보내신 나쁜 영이 사울에게 강하게 들어갔습니다. 그러자 사울은 자기 집에서 미친 사람처럼 말을 했습니다. 다윗은 보통 때처럼 수금을 타고 있었고, 사울은 손에 창을 들고 있었습니다.
[삼상]18:11 사울은 창을 들어올리며 '다윗을 벽에 박아 버려야지' 하면서 창을 던졌습니다. 그러나 다윗은 그 창을 두 번이나 피해 도망갔습니다.
[삼상]18:12 여호와께서는 다윗과 함께하셨으나 사울에게서는 떠나셨습니다. 그래서 사울은 다윗을 두려워했습니다.
[삼상]18:13 사울은 다윗을 멀리 보내어 작은 부대 지휘관으로 임명하였습니다. 그리하여 다윗은 작은 부대를 이끌고 싸움터에 나갔습니다.
[삼상]18:14 여호와께서 다윗과 함께하셨기 때문에, 나가 싸울 때마다 승리하였습니다.
[삼상]18:15 사울은 다윗이 크게 승리하는 것을 보고 점점 더 다윗을 두려워했습니다.
[삼상]18:16 그러나 이스라엘과 유다의 모든 백성들은 다윗을 사랑하였습니다. 왜냐하면 다윗이 군대를 이끌고 전쟁을 할 때마다 모두 승리하였기 때문입니다.
  사울의 딸과 다윗
[삼상]18:17 사울이 다윗에게 말했습니다. "여기에 내 맏딸 메랍이 있다. 내 딸을 너에게 주어 너의 아내로 삼게 해 주겠다. 그 대신 너는 나가서 용감하게 여호와를 위해 싸워라." 사울은 또 이렇게 마음먹었습니다. '다윗이 블레셋 사람들의 손에 죽을 테니, 내가 다윗을 죽일 필요가 없다.'
[삼상]18:18 그러나 다윗이 말했습니다. "이런 대접은 나에게 분에 넘치는 것입니다. 그리고 내 아버지의 집안도 왕의 사위가 되기에는 보잘것 없는 집안입니다."
[삼상]18:19 그러나 사울은 다윗에게 이 년만 전쟁에서 승리하면 사위로 삼겠다고 했습니다. 이 년이 지나 다윗이 사울의 딸 메랍과 결혼할 때가 되었을 때, 사울은 메랍을 다윗 대신에 므홀랏 사람 아드리엘에게 주었습니다.
[삼상]18:20 그런데 사울의 둘째 딸 미갈이 다윗을 사랑하였습니다. 미갈이 다윗을 사랑하고 있다는 이야기를 전해 들은 사울은 잘 된 일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삼상]18:21 사울이 생각했습니다. '미갈을 다윗과 결혼시켜야겠다. 그리고 미갈을 이용해 다윗을 블레셋 사람들의 손에 죽게 해야겠다.' 그리하여 사울은 두 번째로 다윗에게 "내 사위가 되지 않겠나?" 하고 물었습니다.
[삼상]18:22 그리고 사울은 자기 종들에게 명령을 내렸습니다. "다윗에게 몰래 이렇게 말하여라. '왕은 당신을 좋아하고 있소. 왕의 종들도 당신을 좋아하고 있으니, 당신은 왕의 사위가 되어야 하오.'"
[삼상]18:23 사울의 종들은 이 명령대로 다윗에게 말했습니다. 그러나 다윗은 대답했습니다. "여러분은 왕의 사위가 되는 것이 쉽다고 생각하시오? 나는 가난하고 보잘것 없는 사람입니다."
[삼상]18:24 그러자 사울의 종들이 다윗의 말을 사울에게 전하였습니다.
[삼상]18:25 사울이 말했습니다. "다윗에게 이렇게 말하여라. '왕은 그렇게 많은 것을 요구하지 않습니다. 왕이 원하는 것은 블레셋 사람들의 포피 백 개일 뿐이오. 단지 왕의 원수를 갚아 드리면 되오.'" 사울은 다윗을 블레셋 사람들 손에 죽게 만들 속셈이었습니다.
[삼상]18:26 사울의 종들은 이 말을 그대로 다윗에게 전했습니다. 다윗은 자기가 왕의 사위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하니 기뻤습니다. 정한 날짜가 가까이 왔습니다.
[삼상]18:27 그래서 다윗과 그의 부하들은 밖으로 나가 블레셋 사람 이백 명을 죽였습니다. 다윗은 블레셋 사람들의 포피를 베어서 사울에게 가지고 갔습니다. 다윗은 왕의 사위가 되고 싶어했습니다. 그리하여 사울은 자기 딸 미갈을 다윗의 아내로 주었습니다.
[삼상]18:28 사울은 여호와께서 다윗과 함께하신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사울은 자기 딸 미갈이 다윗을 사랑한다는 것도 알았습니다.
[삼상]18:29 그래서 사울은 다윗을 더욱 두려워하게 되었습니다. 사울은 평생토록 다윗의 원수가 되었습니다.
[삼상]18:30 블레셋의 지휘관들은 계속해서 이스라엘을 공격해 왔습니다. 그러나 그 때마다 다윗은 그들을 물리쳐 이겼습니다. 다윗은 사울의 부하들보다 더 많은 공을 세웠습니다. 그리하여 다윗은 더 유명해졌습니다.

 

  사울이 다윗을 죽이려 함
[삼상]19:1 사울은 자기 아들 요나단과 자기의 모든 종들에게 다윗을 죽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요나단은 다윗을 매우 아꼈습니다.
[삼상]19:2 그래서 요나단은 다윗에게 이렇게 귓속말을 해 주었습니다. "내 아버지 사울이 자네를 죽일 기회를 찾고 있네. 그러니 조심하여 내일 아침에 아무도 모르는 곳에 숨어 있게.
[삼상]19:3 내가 아버지와 함께 자네가 숨어 있는 들로 나가서, 자네에 대해 아버지에게 이야기를 해 보겠네. 그런 다음, 내가 알아 낸 것을 자네에게도 알려 주겠네."
[삼상]19:4 요나단은 자기 아버지 사울과 이야기를 했습니다. 요나단은 다윗에 대해 좋은 말을 했습니다. 요나단이 말했습니다. "아버지는 왕이십니다. 아버지의 종 다윗에게 나쁜 일을 하지 마십시오. 다윗은 아버지에게 나쁜 일을 하지 않았습니다. 다윗이 한 일은 오히려 아버지에게 크게 도움이 되었습니다.
[삼상]19:5 다윗은 자기 목숨을 걸고 블레셋 사람 골리앗을 죽였습니다. 여호와께서는 온 이스라엘이 큰 승리를 거두게 하셨습니다. 아버지도 그것을 보시고 기뻐하셨는데, 왜 다윗에게 나쁜 일을 하려 하십니까? 다윗은 죄가 없습니다. 그를 죽일 이유가 없습니다."
[삼상]19:6 사울은 요나단의 말을 듣고 이렇게 약속하였습니다. "여호와께 맹세하지만, 나는 결코 다윗을 죽이지 않겠다."
[삼상]19:7 그러자 요나단은 다윗을 불러 냈습니다. 요나단은 아버지 사울 왕이 한 모든 말을 다윗에게 이야기해 주었습니다. 그리고 요나단은 다윗을 사울에게 데리고 갔습니다. 그리하여 다윗은 전처럼 사울과 함께 있게 되었습니다.
[삼상]19:8 다시 전쟁이 일어나자, 다윗은 나가서 블레셋 사람들과 싸웠습니다. 다윗은 그들을 물리쳐 이겼고, 그들은 다윗 앞에서 달아났습니다.
[삼상]19:9 사울이 손에 창을 들고 자기 집에 앉아 있을 때에 여호와께서 보내신 나쁜 영이 사울에게 들어갔습니다. 다윗은 그 앞에서 수금을 타고 있었습니다.
[삼상]19:10 사울은 창을 들어 다윗에게 던졌습니다. 그러나 다윗은 몸을 피하여 다치지 않았고, 사울의 창은 벽에 박혔습니다. 다윗은 그 날 밤에 사울에게서 도망쳤습니다.
[삼상]19:11 사울은 다윗의 집으로 사람들을 보내어, 집 밖에서 지키고 있다가 아침에 다윗을 죽이라고 했습니다. 그러나 다윗의 아내인 미갈이 다윗에게 말해 주었습니다. "당신은 오늘 밤 안으로 도망쳐야 목숨을 건질 수 있어요. 지금 도망가지 않으면 내일 아침 죽을 거예요."
[삼상]19:12 미갈은 창문을 통해 다윗을 밖으로 내려보냈습니다. 그래서 다윗은 피했습니다.
[삼상]19:13 미갈은 우상을 가져다가 침대 위에 놓고, 옷으로 싼 다음에 염소털을 그 머리에 씌웠습니다.
[삼상]19:14 사울은 다윗을 잡으려고 사람들을 보냈습니다. 그러나 미갈은 "다윗은 아파요" 하고 말했습니다.
[삼상]19:15 다윗을 잡으러 갔던 사람들이 사울에게 돌아와서 미갈의 말을 전하였지만, 사울은 그 사람들을 다시 돌려 보내 다윗을 잡아 오게 했습니다. 사울이 그들에게 말했습니다. "침대를 통째로 들고 오너라. 내가 다윗을 죽여 버리겠다."
[삼상]19:16 그러나 다윗을 잡으러 간 사람들이 다윗의 집에 들어가 보니 침대 위에 있는 것은 우상이었고, 머리털은 염소의 털이었습니다.
[삼상]19:17 사울이 미갈에게 말했습니다. "너는 왜 이런 식으로 나를 속였느냐? 너는 내 원수를 달아나게 했도다." 미갈이 사울에게 대답했습니다. "다윗이 자기를 도망갈 수 있게 해 주지 않으면 나를 죽여 버리겠다고 했어요."
[삼상]19:18 다윗은 사울을 피해 도망간 후에 라마에 있는 사무엘에게 갔습니다. 다윗은 사무엘에게 사울이 자기에게 한 모든 일을 말해 주었습니다. 다윗과 사무엘은 나욧으로 가서 거기에 머물렀습니다.
[삼상]19:19 사울은 다윗이 라마의 나욧에 있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삼상]19:20 그래서 사람들을 보내어 다윗을 잡아 오게 하였습니다. 그 사람들이 다윗을 잡으러 갔을 때, 그들은 예언을 하고 있는 예언자들을 보았습니다. 그리고 사무엘이 그 예언자들의 우두머리로 있는 것도 보았습니다. 그 때, 하나님의 영이 사울이 보낸 사람들에게 들어가서, 그들도 예언을 하게 되었습니다.
[삼상]19:21 사울이 그 소식을 들었습니다. 그래서 다른 사람들을 보냈지만, 그 사람들도 예언을 하였습니다. 세 번째로 사람을 보냈지만 그 사람들도 예언을 하였습니다.
[삼상]19:22 그래서 이번에는 사울이 직접 라마로 갔습니다. 사울은 세구에 있는 우물에 이르러 물었습니다. "사무엘과 다윗이 어디에 있소?" 백성들이 대답하였습니다. "라마의 나욧에 있습니다."
[삼상]19:23 그 말을 듣고 사울은 라마의 나욧으로 갔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영이 사울에게도 들어갔습니다. 사울은 걸으면서 예언을 하다가 라마의 나욧까지 갔습니다.
[삼상]19:24 사울은 자기 옷을 벗고 사무엘 앞에서 예언을 하였습니다. 사울은 지쳐 쓰러졌습니다. 그리고 하루 종일, 밤새도록 그렇게 누워 있었습니다. 그래서 '사울도 예언자 중 한 사람인가?'라는 말이 생겨났습니다.

 

  다윗과 요나단
[삼상]20:1 그 때에 다윗은 라마의 나욧에서 달아났습니다. 다윗은 요나단에게 가서 이렇게 물었습니다. "내가 무슨 잘못을 했나? 내 죄가 무엇인가? 내가 자네 아버지에게 무슨 잘못을 저질렀기에 자네 아버지가 나를 죽이려고 하는가?"
[삼상]20:2 요나단이 대답하였습니다. "아닐세! 자네는 결코 죽지 않을 걸세. 아버지는 아무리 작은 일을 하시더라도 먼저 나에게 말씀을 해 주신다네. 자네를 죽일 생각이 있었다면 반드시 나에게도 말씀해 주셨을 걸세. 아버지는 결코 자네를 죽이지 않을 걸세."
[삼상]20:3 다윗이 다시 말했습니다. "자네 아버지는 내가 자네 친구라는 것을 잘 알고 계시네. 자네 아버지는 속으로 이렇게 생각하고 계실 걸세. '요나단에게는 이 일을 알리지 말아야지. 만약 요나단이 이 일을 알면 다윗에게 말해 버릴 거야.' 그러니 여호와와 자네에게 맹세하지만 나는 곧 죽을 걸세."
[삼상]20:4 요나단이 다윗에게 말했습니다. "자네가 해 달라는 것은 무엇이든지 해 주겠네."
[삼상]20:5 다윗이 말했습니다. "이보게, 내일은 '초하루 축제일'일세. 나는 왕과 함께 식사를 하게 되어 있네. 하지만 나는 삼 일 저녁까지 들에 숨어 있겠네.
[삼상]20:6 자네 아버지가 내가 없어졌다는 것을 눈치 채시면 이렇게 말해 주게나. '다윗은 나에게 자기 고향 베들레헴으로 가게 해 달라고 말했어요. 해마다 이맘때에는 그의 온 가족이 제사를 드린답니다.'
[삼상]20:7 만약 자네 아버지가 '잘했다'라고 말씀하시면, 나는 무사할 걸세. 하지만 자네 아버지가 화를 내시면, 자네 아버지가 날 해칠 생각이 있는 걸로 알게나.
[삼상]20:8 요나단! 자네 종인 나를 도와 주게. 자네는 여호와 앞에서 나와 약속을 하였네. 나에게 죄가 있다면, 자네가 나를 죽이게나. 자네 아버지에게 넘겨 줄 필요가 없지 않겠나?"
[삼상]20:9 요나단이 대답했습니다. "아닐세. 결코 그럴 수 없네. 아버지가 만약 자네를 해칠 생각을 갖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면 반드시 자네에게 알려 주겠네."
[삼상]20:10 다윗이 물었습니다. "자네 아버지가 자네에게 엄하게 대답하면, 누가 나에게 알려 줄 수 있겠나?"
[삼상]20:11 요나단이 말했습니다. "들로 나가세." 그래서 요나단과 다윗은 함께 들로 나갔습니다.
[삼상]20:12 요나단이 다윗에게 말했습니다.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 앞에서 이렇게 약속하네. 모레 이맘때까지 아버지의 마음을 알아보겠네. 만약 아버지가 자네에게 나쁜 마음을 품고 계시지 않다면 자네에게 그 소식을 알려 주겠네.
[삼상]20:13 하지만 만약 아버지가 자네를 해칠 마음을 품고 계시다면 그 사실도 자네에게 알려 주겠네. 그래서 자네가 안전하게 멀리 도망갈 수 있도록 하겠네. 그렇게 하지 않는다면 하나님께서 나에게 무서운 벌을 내리셔도 감당하겠네. 여호와께서 내 아버지와 함께 계셨던 것처럼 자네와도 함께 계시기를 바라네.
[삼상]20:14 내가 살아 있는 동안, 나에게 여호와의 사랑을 베풀어 주게나. 그래서 내가 죽지 않게 해 주게.
[삼상]20:15 내 집안에도 변함없이 사랑을 베풀어 주어야 하네. 여호와께서 자네의 모든 원수를 이 땅에서 없애 버리시더라도 우리 집안에 대한 사랑을 버리지 말아 주게."
[삼상]20:16 요나단은 다윗과 약속을 하며 "여호와께서 다윗의 원수들을 벌주시기를 바라네" 하고 말했습니다.
[삼상]20:17 그리고 요나단은 다윗에게 자기와 맺은 사랑의 약속을 다시 말하게 했습니다. 요나단은 다윗을 자기 목숨만큼 사랑했기 때문에 그런 약속을 하게 하였습니다.
[삼상]20:18 요나단이 다윗에게 말했습니다. "내일은 '초하루 축제일'이네. 하지만 자네의 자리는 빌 것이고, 내 아버지는 자네가 없어졌다는 것을 알게 될 걸세.
[삼상]20:19 이틀 뒤에 자네는 지난 번에 숨어 있었던 곳으로 가게. 가서 에셀 바위 곁에서 기다리게.
[삼상]20:20 그러면 내가 화살 세 발을 바위 가까이로 쏘겠네. 마치 어떤 목표물을 향해 쏘는 것처럼 쏘겠네.
[삼상]20:21 그리고 나서 소년을 한 명 보내서 그 화살들을 찾으라고 말하겠네. 만약 내가 '얘야, 너무 멀리 갔다. 화살은 네 뒤쪽에 있으니 이리 주워 오너라' 하고 말하면, 자네는 숨어 있는 곳에서 나와도 상관없네. 여호와께 맹세하지만 자네에게 위험한 일이 없을 테니 그 곳에서 나와도 좋을 걸세.
[삼상]20:22 하지만 만약 내가 '얘야, 화살은 네 앞쪽에 있다' 하고 말하면, 여호와께서 자네를 보내시는 것으로 알고 그 곳을 떠나게나.
[삼상]20:23 우리가 이야기한 것을 기억하게. 여호와께서는 자네와 나 사이에 영원한 증인이시네."
[삼상]20:24 그리하여 다윗은 들에 숨었습니다. '초하루 축제일'이 이르자, 왕이 식탁에 앉았습니다.
[삼상]20:25 왕은 언제나 앉던 자리인 벽 가까이에 앉았습니다. 요나단은 왕의 맞은편에 앉았고, 아브넬은 왕의 곁에 앉았습니다. 하지만 다윗의 자리는 비어 있었습니다.
[삼상]20:26 그 날, 사울은 아무 말도 하지 않았습니다. 사울은 '다윗에게 무슨 부정한 일이 생겨 나오지 못한 거겠지'라고 생각했습니다.
[삼상]20:27 이튿날은 그 달의 두 번째 날이었습니다. 다윗의 자리가 또 비어 있었습니다. 이번에는 사울이 요나단에게 물었습니다. "이새의 아들은 왜 이 식탁에 어제도 오지 않고 오늘도 오지 않는 거냐?"
[삼상]20:28 요나단이 대답하였습니다. "다윗이 나에게 베들레헴으로 가게 해 달라고 부탁했습니다.
[삼상]20:29 다윗은 '우리 가족이 마을에서 제사를 드리니 가게 해 주게. 형이 나를 오라고 했네. 자네가 내 친구라면 내 형들을 만나게 해 주게' 하고 말했습니다. 그래서 다윗은 왕의 식탁에 나오지 못했습니다."
[삼상]20:30 그러자 사울은 요나단에게 화를 내며 말했습니다. "이 바보 같은 놈아! 그래 난 네가 이새의 아들 다윗의 편인 줄 알고 있었다. 너는 너뿐만 아니라 너를 낳아 준 네 어미도 수치스럽게 만들고 있다.
[삼상]20:31 이새의 아들이 살아 있는 한, 너는 절대로 왕이 될 수 없고, 나라를 가질 수도 없다. 그러니 이제 사람들을 보내어 다윗을 끌고 오너라. 다윗을 반드시 죽여야 한다."
[삼상]20:32 요나단이 자기 아버지에게 물었습니다. "다윗이 왜 죽어야 합니까? 다윗이 대체 무슨 잘못을 했습니까?"
[삼상]20:33 그러자 사울이 자기 창을 요나단에게 던져 요나단을 죽이려 했습니다. 요나단은 자기 아버지가 다윗을 정말로 죽이려 한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삼상]20:34 요나단은 크게 화를 내며 식탁을 떠났습니다. 요나단은 아무것도 먹지 않았습니다. 그 날은 그 달의 이틀째였습니다. 요나단은 다윗을 죽이려는 자기 아버지의 모습을 보고 마음이 상했습니다.
[삼상]20:35 이튿날 아침에 요나단은 전에 약속했던 것처럼 다윗을 만나기 위해 들로 나갔습니다. 요나단은 어린아이를 데리고 갔습니다.
[삼상]20:36 요나단은 아이에게 "달려가서 내가 쏘는 화살을 찾아오너라" 하고 말했습니다. 아이가 달려가자, 요나단은 아이의 앞으로 화살을 쏘았습니다.
[삼상]20:37 아이는 화살이 떨어진 곳으로 달려갔습니다. 요나단은 이 아이 뒤에서 외쳤습니다. "화살이 네 앞쪽에 있지 않느냐?"
[삼상]20:38 요나단이 또 외쳤습니다. "서둘러서 빨리 뛰어가거라. 머뭇거리면 안 된다." 아이는 화살을 주워 자기 주인에게 가지고 돌아왔습니다.
[삼상]20:39 아이는 이 모든 일이 무슨 뜻인지를 알지 못했지만, 요나단과 다윗만은 알고 있었습니다.
[삼상]20:40 그리고 나서 요나단은 자기 무기를 아이에게 주면서 "마을로 돌아가거라" 하고 말했습니다.
[삼상]20:41 아이가 떠나자, 다윗은 바위의 남쪽에서 나왔습니다. 다윗은 땅에 머리를 대고 요나단에게 절을 하였습니다. 다윗은 그렇게 세 번 절을 하였습니다. 그리고 나서 다윗과 요나단은 서로 입을 맞추면서 함께 울었습니다. 다윗이 더 많이 울었습니다.
[삼상]20:42 요나단이 다윗에게 말했습니다. "평안히 가게. 우리는 여호와의 이름으로 맹세하였네. 여호와께서 자네와 나 사이에, 그리고 우리의 자손들 사이에 영원한 증인이시네." 그리고 나서 다윗은 떠났고, 요나단은 마을로 돌아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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