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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75년 8월 16일 찰스 피니(Charles Grandison Finney, 1792–1875) 별세, 선교사로 나갈 사람들은 모국에서의 자신의 활동을 통해 자신의 실체에 대해 시험해보고 먼저 자신을 바로 알아야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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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16일 “찰스 피니, 은혜 언약 안에서는 그리스도 안에 있는 모든 것이 우리 것이다.”


오늘은 찰스 피니(Charles Grandison Finney, 1792–1875)가 사망한 날입니다. 1875년 8월 16일 새벽, 82세의 피니는 미국 루이지애나 주 오벌린(Oberlin)에서 별세했습니다. 1821년에 뉴욕의 한 변호사 사무실에서 일하던 피니는 숲속에서 기도하던 중 극적 회심을 경험하게 됩니다. 1823년 겨울에 강도권을 얻고, 이듬해에 목사로 안수 받은 피니는 부흥 설교가로 이름을 떨치기 시작했습니다. 그는 1835년에 오벌린 대학(Oberlin College)의 신학교수로 임명되어 학생들을 가르치면서 부흥과 신앙고백에 대한 책을 저술했습니다. 양심의 가책을 느끼는 50만 명의 죄인들을 그리스도께 인도한 피니는 노예 해방과 여성의 지위 향상에도 기여한 지도자였습니다.

자신이 사는 곳에서는 단 한 번도 불신자를 전도해본 적이 없던 사람이, 해외 선교에 대해 강한 열정을 보이는 경우들을 본 적이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이것은 그가 만들어낸 자신의 실체에 대한 상상일 뿐입니다……자신이 원한다면 언제든지 바로 다가갈 수 있는 이웃들이 살고 있는 자기 나라의 부흥에 대해선 관심이 없으면서, 이웃나라를 전도하고 그곳을 부흥시킬 생각을 하는 것은, 그 사람의 진심에서 나온 것이 아닌 자신의 모습에 대한 상상의 결과입니다. 교회에서 선교사를 선발할 때 이런 점을 명심해야 합니다. 선교사로 나갈 사람들은 모국에서의 자신의 활동을 통해 자신의 실체에 대해 시험해보고 먼저 자신을 바로 알아야만 합니다. 만약 그렇지 않다면, 그렇게 파송된 수백만 명의 선교사들을 사단도 비웃게 될 것입니다.[Charles G. Finney, “Bound To Know Your True Character”, 김혜경 역, 『죄의 유혹을 이기는 법』 (서울: 주께드림, 2013), 260-61.]

피니의 실용주의적 부흥회는 많은 비판을 받았습니다. 그는 기도회, 적극적 노력, 설교, 자기 부인 등으로 부흥이 일어날 수 있다고 주장했던 것입니다. 피니가 부흥이 성령의 역사라는 것을 부인했던 것은 아닙니다. 문제는 그가 부흥의 조건에 인간적 요소를 더했다는 데 있습니다. 이러한 이해는 휫필드와 에드워즈의 시대에 있었던 대각성과는 판이하게 다릅니다. 일정한 조건이 마련되면 얼마든지 부흥이 일어날 수 있다는 피니의 그릇된 해석은 지금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피니의 회심은 순수한 것이었습니다. 그의 구령의 열정과 기도에의 강조는 마땅히 본받아야 할 부분입니다. 하지만 새로운 방법론과 종교적 흥분을 은혜의 방편과 혼동하지는 맙시다.

그리스도는 믿는 자들을 위해 언약으로 세워진 머리이시다. 그분은 아담처럼 자연 발생적으로 세워진 머리는 아니지만, 우리가 주님과 언약으로 맺은 관계 덕분에 그분이 받은 것은 무엇이든 우리도 받을 수 있다. 하나님으로서든 인간으로서든, 주님이 소유하신 모든 것과 행하신 모든 일을 언약을 통해 받을 수 있다. 몸된 교회는 이 언약의 완전함과 부유함을 절대로 이해하지 못했다. 그러나 은혜 언약 안에서는 그리스도 안에 있는 모든 것이 우리 것이다. 우리는 믿음으로 이 은혜를 받는다. 제아무리 좋은 행위라고 이렇게 의롭다 함을 받을 수 있는 것은 없다. 오직 믿음을 발휘하는 즉시, 은혜 언약에 포함된 모든 것이 우리 것이 된다.[Charles G. Finney, Living Your Faith, 유정희 역, 『누구를 위한 신앙인가』 (서울: 스텝스톤, 2012),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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