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로가 요셉에게 이르되 내가 한 꿈을 꾸었으나 그것을 해석하는 자가 없더니 들은즉 너는 꿈을 들으면 능히 푼다 하더라 요셉이 바로에게 대답하여 이르되 내가 아니라 하나님께서 바로에게 편안한 대답을 하시리이다” (창세기 41:15-16)
방금 전까지 감옥에 갇혀있던 요셉이 지금은 애굽(이집트, Egypt)의 왕 앞에 서 있습니다. 애굽의 왕 바로(파라오, Pharaoh)는 요셉에게 자기가 꾼 뒤숭숭한 꿈을 해석해 줄 것을 요청합니다. 이미 요셉은 감옥에서 두 명의 관원장들의 꿈을 잘 푼 경험이 있습니다. 하지만 요셉은 바로 앞에서 자신의 신앙을 고백합니다. 꿈의 해석은 자신이 아닌 하나님께서 하시는 것이라고 말이지요. 요셉은 억울한 상황 속에서 13년을 보냈지만, 하나님의 주권을 인정하는 신앙에 있어서는 한 치도 뒤로 물러나지 않았습니다. 전능하신 주님께서 한 치의 오차도 없이 온전하고도 선하게 다스리신다는 믿음. 참된 신자는 조금의 의심도 없이 이 진리를 받아들입니다.
“요셉이 바로에게 아뢰되 바로의 꿈은 하나라 하나님이 그가 하실 일을 바로에게 보이심이니이다” (창세기 41:25)
요셉은 바로에게 이상한 꿈을 꾸게 하신 분이 하나님이심을 알고 있습니다. 하나님이 계십니다. 그분은 세상의 모든 일을 자신의 뜻대로 다스리십니다. 단련의 시간 후, 요셉을 애굽의 총리로 삼으신 분은 하나님이십니다. 하나님은 전능하십니다. 7년의 풍년과 7년의 흉년은 다 그분의 손에서 나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인정해야 합니다. 하나님은 창조주이시고, 우리는 피조물입니다. 주님은 전능하시고 우리는 한 치 앞도 모릅니다. 우리의 당연한 반응은 엎드려 그분을 인정하고, 예배하는 것입니다. 교만을 꺾고, 하나님의 지혜로우심과 능력, 사랑과 자비를 찬양해야 할 것입니다. 겸손을 배우십시오. 고생과 역경 후에 어쩔 수 없이 배우는 겸손은 너무 아픕니다. 주님을 인정하십시오. 그것이 지혜입니다.
“애굽 온 땅이 굶주리매 백성이 바로에게 부르짖어 양식을 구하는지라 바로가 애굽 모든 백성에게 이르되 요셉에게 가서 그가 너희에게 이르는 대로 하라 하니라” (창세기 41:55)
기근이 온 땅을 덮었습니다. 먹을 것이 떨어진 백성들이 부르짖습니다. 바로는 양식을 비축해 둔 요셉에게 가라고 백성들에게 말합니다. 요셉은 그리스도를 예표합니다. 이사야는 오실 예수님께서 구원을 갈망하는 이들에게 은혜를 베푸실 것을 예언했습니다.
“오호라 너희 모든 목마른 자들아 물로 나아오라 돈 없는 자도 오라 너희는 와서 사 먹되 돈 없이, 값 없이 와서 포도주와 젖을 사라” (이사야 55:1)
요한계시록 22장 17절 역시 영생을 주시는 예수님께 나아오라고 명령하고 있습니다. “오라 하시는도다 듣는 자도 오라 할 것이요 목마른 자도 올 것이요 또 원하는 자는 값없이 생명수를 받으라” 친구여, 언제까지 주저하시겠습니까? 목마르고 배고픈데도 자존심을 내세우며 버티는 것은 어리석은 짓입니다. 죄와 죽음의 문제, 심판과 형벌의 문제를 십자가에서 해결하신 예수님께 가십시오. 가서 예수님이 명하신 대로 하십시오. 믿고 회개하는 자마다 족한 것을 얻게 될 것입니다. 요셉에게 갔던 백성들은 돈을 주고 양식을 사야 했지만, 예수님께 가는 사람은 믿는 마음 하나면 족합니다. 바로 지금, 예수님을 바라보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