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호와께서 이르시되 내가 애굽에 있는 내 백성의 고통을 분명히 보고 그들이 그들의 감독자로 말미암아 부르짖음을 듣고 그 근심을 알고 내가 내려가서 그들을 애굽인의 손에서 건져내고 그들을 그 땅에서 인도하여 아름답고 광대한 땅, 젖과 꿀이 흐르는 땅 곧 가나안 족속, 헷 족속, 아모리 족속, 브리스 족속, 히위 족속, 여부스 족속의 지방에 데려가려 하노라 이제 가라 이스라엘 자손의 부르짖음이 내게 달하고 애굽 사람이 그들을 괴롭히는 학대도 내가 보았으니 이제 내가 너를 바로에게 보내어 너에게 내 백성 이스라엘 자손을 애굽에서 인도하여 내게 하리라” (출애굽기 3:7-10)
하나님은 이스라엘 자손들의 고통 소리를 들으셨습니다. 주님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고생하는 것도 보셨습니다. 여호와께서는 그들의 기도에 응답하십니다. 그러나 그들이 원하는 방식이 아니었습니다. 주님은 이스라엘 자손들의 기대와 예상을 뛰어넘어 응답하셨습니다. 그것은 모세를 준비시켜 파송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졌습니다.
“너희는 여호와를 만날 만한 때에 찾으라 가까이 계실 때에 그를 부르라 악인은 그의 길을, 불의한 자는 그의 생각을 버리고 여호와께로 돌아오라 그리하면 그가 긍휼히 여기시리라 우리 하나님께로 돌아오라 그가 너그럽게 용서하시리라 이는 내 생각이 너희의 생각과 다르며 내 길은 너희의 길과 다름이니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이는 하늘이 땅보다 높음 같이 내 길은 너희의 길보다 높으며 내 생각은 너희의 생각보다 높음이니라” (이사야 55:6-9)
하나님을 여러분의 생각 속에 가둘 수 없습니다. 그분은 하늘에 계신 전능하신 주님이십니다. 하나님의 응답을 기대하되,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으십시오. 고통 속에 있다 하여도, 반드시 기도에 응답하시어 일하시는 하나님을 기대하는 것은 멈추지 마십시오. 주님은 모세의 생각과도 다르게 일하셨습니다.
“여호와께서 그가 보려고 돌이켜 오는 것을 보신지라 하나님이 떨기나무 가운데서 그를 불러 이르시되 모세야 모세야 하시매 그가 이르되 내가 여기 있나이다 하나님이 이르시되 이리로 가까이 오지 말라 네가 선 곳은 거룩한 땅이니 네 발에서 신을 벗으라” (출애굽기 3:4-5)
모세는 80세 노인이 되었습니다. 애굽의 왕자로 지낸 지난 40년은 까마득한 옛 일이 되었습니다. 그는 이제 장인의 양떼를 돌보는 목자입니다. 하나님은 힘을 뺀 모세를 찾아오십니다. 겸손하다 못해, 자신없어하는 모세를 부르십니다. 하나님의 때와 방법은 사람의 지혜를 초월합니다. 그분의 타이밍은 완벽하고, 그분의 방법은 지극히 선합니다. 예수님의 성육신과 십자가도 같은 시선으로 볼 수 있습니다. 예수님은 이천 년 전, 로마의 식민지 이스라엘에서 나셨습니다. 예수께서 죄인의 구원을 위해 취하신 방법은 험악하고 잔인한 십자가였습니다. 누가 주께서 하시는 일을 예측할 수 있겠습니까? 우리의 반응은 모세의 경우와 같아야 합니다. 우리의 발에서 신을 벗읍시다. 신을 벗는 것은 모세 시대에 겸손함의 행위였습니다. 하나님의 하나님 되심을 인정하고 온전히 그분의 시간과 방법을 신뢰합시다. 우리의 할 일은 기도하고, 광야에서 준비되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응답을 바라는 그대여! 주님은 당신이 선호하는 방식에 휘둘리지 않으시니 그분 앞에서 힘을 빼십시오. 그분께 주도권을 넘겨드리십시오. 친구여! 당신을 구원한 놀라운 십자가를 묵상하며 겸손히 엎드리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