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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10일 에스더 10장 “부산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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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10일 에스더 10장 “부산물”

“유다인 모르드개가 아하수에로 왕의 다음이 되고 유다인 중에 크게 존경받고 그의 허다한 형제에게 사랑을 받고 그의 백성의 이익을 도모하며 그의 모든 종족을 안위하였더라”(에스더 10:3)

하나님께서 유대인들에게 안식을 주셨습니다. 유대인들은 대적에게서 벗어나 평안함을 얻은 이 날을 부림절로 지키기로 하였습니다. 그들은 그저 목숨을 부지한 정도가 아닌 기쁨을 누렸습니다. 겨우 눈물을 그친 정도가 아니라 잔치를 베풀며 즐겼습니다. 유대인들은 서로 예물을 주며 가난한 자를 구제했습니다. 기막힌 역전(逆轉)입니다! 그리스도인이 알고 믿는 하나님은 이런 분이십니다. 그러하기에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를 다닐지라도 절망하지 않습니다.

“너희로 환난을 받게 하는 자들에게는 환난으로 갚으시고 환난을 받는 너희에게는 우리와 함께 안식으로 갚으시는 것이 하나님의 공의시니 주 예수께서 자기의 능력의 천사들과 함께 하늘로부터 불꽃 가운데에 나타나실 때에”(데살로니가후서 1:6-7)

뿐만 아닙니다. 모르드개의 이름이 높여졌습니다. 그의 존귀함은 왕 다음이었습니다. 모르드개는 요셉이 애굽 땅에서 누린 영예를 누렸습니다. 바로는 요셉을 모르드개처럼 높였습니다.

“너는 내 집을 다스리라 내 백성이 다 네 명령에 복종하리니 내가 너보다 높은 것은 내 왕좌뿐이니라”(창세기 41:40)

모르드개의 이름이 높아진 것은 다니엘의 경우와 유사합니다. 다니엘은 말도 안 되는 억지를 부리는 느부갓네살 왕의 꿈의 내용을 알려주고, 그 꿈을 해석해주었습니다. 느부갓세살 왕은 다니엘의 하나님을 인정하며 다니엘과 그의 친구들에게 큰 벼슬을 내려주었습니다.

“왕이 이에 다니엘을 높여 귀한 선물을 많이 주며 그를 세워 바벨론 온 지방을 다스리게 하며 또 바벨론 모든 지혜자의 어른을 삼았으며”(다니엘 2:48)

그런데 여기 간과하지 말아야 할 중요한 사실이 하나 있습니다. 요셉, 다니엘, 모르드개는 이러한 높아짐을 목적으로 삼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그들은 이러한 영광을 목표로 삼아 한 계단 한 계단 의도적으로 계획하며 올라가지 않았습니다. 성경은 그리스도인들이 누리는 기쁨과 행복, 번영 등을 부산물이라고 알려줍니다. 만약 이러한 부산물이 목적이 된다면 주께서 친히 이것들을 거두어 가실 것입니다. 우리의 유일한 목적은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는 것이 되어야 합니다. 그것이 마땅합니다. 성도가 가진 단 하나의 목표는 주님의 향유(享有)하는 것입니다.

“이 백성은 내가 나를 위하여 지었나니 나의 찬송을 부르게 하려 함이니라”(이사야 43:21)

먼저 그 나라와 의를 구하십시오. 그러면 이 모든 것을 주께서 더할 것입니다. 하지만 이 모든 것 – 성공, 명성, 인정 등 – 을 먼저 추구한다면 주님의 나라와 의와 함께 모든 것을 잃게 될 것입니다. 삼위 하나님 한분만으로 만족케 하소서. 부산물에 마음 뺏기지 않게 하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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