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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음은 바라는 것들의 실상” [2018년 5월 6일 주일 설교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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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음은 바라는 것들의 실상이요 보이지 않는 것들의 증거니 선진들이 이로써 증거를 얻었느니라” (히브리서 11:1-2)

히브리서 11장은 “믿음 장(章)”으로 많이 일컬어집니다. 이 편지를 처음 받은 사람들은 유대인 출신의 성도들이었습니다. 그들은 예수님을 믿는다는 것 때문에 압박을 받았습니다. 이 압박은 신앙을 버리고자 하는 유혹으로 이어질 수 있었습니다. 성령께서는 이 서신을 통해 “믿음”을 견고히 할 것을 말씀합니다. 21세기 한국사회를 살고 있는 우리 역시 여러 가지 시험에 노출되어 있습니다. 히브리서 11장은 오고 오는 세대에게 주시는 진리의 말씀이므로, 우리는 본문을 통해 교훈을 받아야 합니다. 성도의 자리에서 미끄러지지 않고, 믿음을 지키기 위해서는 무엇이 필요할까요?

첫째, 선진들이 믿음으로 살다 간 자취를 성경과 교회역사를 통해 지속적으로 살펴보아야 합니다. 믿음은 인격 전체와 긴밀한 연관을 맺고 있습니다. 즉, 지성과 정서, 의지가 믿음을 단련시키는 데 깊이 관련되어 있습니다. 맹목적으로 “믿습니다!”를 남발하는 것은 독이 될 수 있습니다. 낙심과 절망의 위기 속에서 신자가 “선진”들의 삶을 공부할 때, 말할 수 없는 유익을 얻습니다. 히브리서 11장은 아벨부터 시작하여 선지자들에 이르기까지 긴 목록을 제시합니다. 그러므로 굳센 믿음을 가지고 싶다면 성경을 탐독하십시오. 우리와 같은 성정(性情)을 가진 이들의 성공과 실패를 통해 배우십시오. 도전과 격려를 받으십시오. 아울러 신앙전기를 가까이 하시기 바랍니다. 신앙전기를 통해서 2,000여 년의 교회 역사 속에서 별처럼 빛나는 선배들을 만날 수 있습니다. 이 신앙의 거인들은 우리를 겸손케 하고, 우리의 정진을 자극합니다.

둘째, 믿음의 길은 고난을 통해 영광에 이른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아벨은 형에게 죽임 당했고, 노아는 사람들에게 멸시를 받았으며, 야곱은 험한 인생을 살았습니다. 하나님이 인정하신 온유한 사람 모세는 약속의 땅을 밟아보지도 못했습니다. 아브라함은 하나님께서 주시겠다고 약속하신 땅을 제대로 소유해 보지도 못한 채 눈을 감았습니다. 그러나 이들은 믿음으로 승리했고, 믿음으로 상급되신 주님을 누렸습니다. 예수님은 죽음과 부활을 거쳐, 승천하실 때까지 사람들이 인정할 만한 보상을 받지 못하셨습니다. 제자들은 아직 부족했고, 교회당 건물은 있지도 않았습니다. 하지만 예수님은 믿고 회개하는 이들이 이미 천국을 소유했고, 그분과 함께 하늘에 앉힌 자라고 선언하셨습니다! 친구여, 이것이 믿음으로 사는 삶입니다. 본문은 한낱 위인전이 아닙니다. 믿음의 주요, 온전케 하시는 예수님을 가리키고 있습니다. 교회의 머리되신 예수께서 가시관을 쓰셨는데, 그분의 지체된 우리가 비단옷 걸치기를 탐해서야 되겠습니까?

“믿음이 없이는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지 못하나니 하나님께 나아가는 자는 반드시 그가 계신 것과 또한 그가 자기를 찾는 자들에게 상 주시는 이심을 믿어야 할지니라” (히브리서 11:6)

믿음은 선물입니다. 하나님께서 주시는 선물입니다. 나의 믿음이 약해질 때, 이 복된 선물을 주신 하나님을 기억하십시오. 이리저리 헤맬 때에라도, 자격 없는 자에게 믿음 주시어 구원하신 하나님을 붙들고 매달리시기 바랍니다. 완전한 믿음의 본을 보이신 예수님을 바라보십시오. 그분은 믿음으로 고난의 길, 십자가의 길을 걸으셨고, 지금도 우리 한 사람 한 사람을 품으십니다. 친구여! 오직 예수님을 믿고 의지하여 구원을 얻으십시오. 신자여! 오직 믿음으로 능력있게 사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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