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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서 묵상: 권세에 복종하기, 권세에 저항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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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사람은 위에 있는 권세들에게 복종하라 권세는 하나님으로부터 나지 않음이 없나니 모든 권세는 다 하나님께서 정하신 바라 그러므로 권세를 거스르는 자는 하나님의 명을 거스름이니 거스르는 자들은 심판을 자취하리라” (롬 13:1-2)
“위에 있는 권세들”은 신자와 비신자를 망라합니다. 하나님께서는 바벨론의 느부갓네살 왕과 바사의 고레스 왕을 “내 종”이라 부르셨습니다. 그들은 하나님을 알지도, 예배하지도 않는 사람들이었는데 말입니다. 주님은 그들에게 힘과 권세를 일정 기간 동안 허락하셨고, 그들을 사용하시어 택한 백성을 징계하셨습니다. 주님은 자신에게 권한을 위임받은 통치자들이 교만할 때는 그 힘을 빼앗고 벌하셨습니다. 하나님의 이러한 일하심 앞에 부복하십시오. 하나님의 뜻은 모두가 선하고 정의롭기 때문입니다. 이는 십계명의 5계명을 적용할 때에도 마찬가지입니다. 5계명은 “네 부모”만 공경할 것을 말씀하지 않습니다. 가족을 대표하는 가장과 모든 연장자, 시민을 대표하는 정치가와 학교의 담임선생님, 지역교회의 장로에 이르기까지 폭넓게 공경할 것을 말씀합니다. 하나님께서 이들을 세우셨습니다. 질서의 하나님은 권세자들을 세우시어 사회와 교회의 질서가 유지되게 하셨습니다. 그러므로 합법적으로 권세를 취득한 자들의 합법적인 요구에 부응하는 것이 그리스도인의 바른 자세입니다. 하나님의 법과 갈등을 빚지 않는 한, 우리는 법규를 성실히 준수해야 합니다. 신자는 모범적으로 세금을 내고, 교통질서를 지키는 등 국민의 의무를 다해야 합니다. 하나님께서는 바로에게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내가 너를 세웠음은 나의 능력을 네게 보이고 내 이름이 온 천하에 전파되게 하려 하였음이니라” (출 9:16)
하나님은 권세자들 위에서 다스리시는 유일하고 참된 주권자이십니다. 그런데 무조건 복종하는 것만이 미덕은 아닙니다. 네로와 스탈린, 히틀러와 무솔리니와 같은 독재자가 나타나 권력을 제멋대로 사용하면 어떻게 해야 합니까? 독재자들의 명령이 성경의 요구와 반대되면 어떻게 대처해야 합니까? 이럴 때 성도의 태도는 분명해야 합니다. 우리는 세상의 시민이기 이전에 하늘나라의 권속임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교회는 권세자가 잘못할 때, 그 잘못을 지적하여 알려주어야 하고, 그들이 바르게 권력을 사용할 것을 요구해야 합니다. 물론 그리스도인 모두가 혁명가가 되라는 말은 아닙니다. 그러나 성도 개개인은 바른 교리 위에 서서 자기 믿음의 분수대로 항거해야 합니다. 국가가 전도와 예배의 자유를 금지하거나, 부도덕한 일을 강요할 때, 우리는 모든 지혜를 동원하여 악에 맞서야 합니다. 시민불복종이 반드시 폭력으로 귀결되어서는 안 된다는 것을 명심하면서 최대한 평화적으로 사태를 해결해야 합니다. 검을 가지고 문제를 풀려고 하는 자는 반드시 검으로 망하기 마련이기 때문입니다(마 26:52).
“베드로와 사도들이 대답하여 이르되 사람보다 하나님께 순종하는 것이 마땅하니라” (행 5:29)
친구 여러분, 순종과 복종은 결국 “권위”의 문제입니다. 하나님은 최고의 권위자이십니다. 당신은 그분의 권위를 인정합니까? 죄인을 향해 진노하시는 하나님 앞에서 죽기까지 순종하신 예수님을 믿으십시오. 하나님의 권위에 대항하던 죄인 대신 예수께서 십자가에 달리셨습니다. 반항자였던 나를 위해 예수님이 아낌없이 피흘려 주셨습니다. 이제 믿고 순종하십시오. 지금 바로 회개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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