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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일 성경통독 42일차 [욥기 11-27] 새번역 [Bible in 100 days] 나는 확신한다. 내 구원자가 살아 계신다. 나를 돌보시는 그가 땅 위에 우뚝 서실 날이 반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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욥기 11
소발의 첫 번째 발언
1 나아마 사람 소발이 욥에게 대답하였다.
2네가 하는 헛소리를 듣고서,
어느 누가 잠잠할 수 있겠느냐?
말이면 다 말인 줄 아느냐?
3네가 혼자서 큰소리로 떠든다고 해서,
우리가
대답도 하지 못할 것이라고
생각하느냐?
네가 우리를 비웃는데도,
너를 책망할 사람이 없을 줄 아느냐?
4너는 네 생각이 옳다고 주장하고
주님 보시기에
네가 흠이 없다고 우기지만,
5이제 하나님이 입을 여셔서
네게 말씀하시고,
6지혜의 비밀을
네게 드러내어 주시기를 바란다.
지혜란 우리가 이해하기에는
너무나도 어려운 것이다.
너는, 하나님이 네게 내리시는 벌이
네 죄보다 가볍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7네가 하나님의 깊은 뜻을
다 알아낼 수 있느냐?
전능하신 분의 무한하심을
다 측량할 수 있느냐?
8하늘보다 높으니
네가 어찌 미칠 수 있으며,
 스올보다 깊으니
네가 어찌 알 수 있겠느냐?
9그 길이는
땅 끝까지의 길이보다 길고,
그 넓이는 바다보다 넓다.
10하나님이 두루 지나다니시며,
죄인마다 쇠고랑을 채우고
재판을 여시면,
누가 감히 막을 수 있겠느냐?
11하나님은,
어떤 사람이 잘못하는지를
분명히 아시고,
악을 보시면 곧바로 분간하신다.
12 미련한 사람이
똑똑해지기를 바라느니
차라리 들나귀가
사람 낳기를 기다려라.
13네가 마음을 바르게 먹고,
네 팔을 그분 쪽으로 들고 기도하며,
14악에서 손을 떼고,
네 집안에
불의가 깃들지 못하게 하면,
15너도
아무 부끄러움 없이
얼굴을 들 수 있다.
네 마음이 편안해져서,
두려움이 없어질 것이다.
16괴로운 일을 다 잊게 되고,
그것을 마치
지나간 일처럼 회상하게 될 것이다.
17네 생활이 한낮보다 더 환해지고,
그 어둠은 아침같이 밝아질 것이다.
18이제 네게 희망이 생기고,
너는 확신마저 가지게 될 것이다.
사방을 둘러보아도
걱정할 것이 없어서,
안심하고
자리에 누울 수 있게 될 것이다.
19네가 누워서 쉬어도
너를 깨워서 놀라게 할 사람이 없고,
많은 사람이
네게 잘 보이려고 할 것이다.
20그러나 악한 사람은 눈이 멀어서,
도망 칠 길마저 찾지 못할 것이다.
그의 희망이라고는 다만
마지막 숨을 잘 거두는
일뿐일 것이다.
욥기 12
욥의 대답
1 욥이 대답하였다.
2지혜로운 사람이라곤
너희밖에 없는 것 같구나.
너희가 죽으면,
지혜도 너희와 함께
사라질 것 같구나.
3그러나 나도 너희만큼은 알고 있다.
내가 너희보다 못할 것이 없다.
너희가 한 말을 모를 사람이
어디에 있겠느냐?
4한때는 내 기도에
하나님이 응답하신 적도 있지만,
지금 나는
친구들의 웃음거리가 되고 말았다.
의롭고 흠 없는 내가
조롱을 받고 있다.
5고통을 당해 보지 않은 너희가
불행한 내 처지를 비웃고 있다.
너희는 넘어지려는 사람을 떠민다.
6강도들은
제 집에서 안일하게 지내고,
하나님을 멸시하는 자들도
평안히 산다.
그러므로 그들은,
하나님까지 자기 손에 넣었다고
생각한다.
7그러나 이제
짐승들에게 물어 보아라.
그것들이 가르쳐 줄 것이다.
공중의 새들에게 물어 보아라.
그것들이 일러줄 것이다.
8땅에게 물어 보아라.
땅이 가르쳐 줄 것이다.
바다의 고기들도 일러줄 것이다.
9주님께서 손수 이렇게 하신 것을,
이것들 가운데서
그 무엇이 모르겠느냐?
10모든 생물의 생명이
하나님의 손 안에 있고,
사람의 목숨 또한
모두 그분의 능력 안에
있지 않느냐?
11귀가 말을 알아듣지 못하겠느냐?
혀가 음식맛을 알지 못하겠느냐?
12노인에게 지혜가 있느냐?
오래 산 사람이 이해력이 깊으냐?
13그러나 지혜와 권능은 본래
하나님의 것이며,
슬기와 이해력도 그분의 것이다.
14하나님이 헐어 버리시면
세울 자가 없고,
그분이 사람을 가두시면
풀어 줄 자가 없다.
15하나님이 물길을 막으시면
땅이 곧 마르고,
물길을 터놓으시면
땅을 송두리째 삼킬 것이다.
16능력과 지혜가 그분의 것이니,
속는 자와 속이는 자도
다 그분의 통치 아래에 있다.
17하나님은 고관들을
벗은 몸으로
끌려가게 하시는가 하면,
재판관들을 바보로
만드시기도 하신다.
18하나님은
왕들이 결박한 줄을 풀어 주시고,
오히려 그들의 허리를
포승으로 묶으신다.
19하나님은
제사장들을 맨발로
끌려가게 하시며,
권세 있는 자들을 거꾸러뜨리신다.
20하나님은
자신만만하게 말을 하던 사람을
말문이 막히게 하시며,
나이 든 사람들의 분별력도
거두어 가시고,
21귀족들의 얼굴에
수치를 쏟아 부으시며,
힘있는 사람들의 허리띠를
풀어 버리신다.
22하나님은 어둠 가운데서도
은밀한 것들을 드러내시며,
죽음의 그늘조차도
대낮처럼 밝히신다.
23하나님은
민족들을 강하게도 하시고,
망하게도 하시고,
뻗어 나게도 하시고,
흩어 버리기도 하신다.
24하나님은 이 땅 백성의 지도자들을
얼이 빠지게 하셔서,
길 없는 거친 들에서
방황하게 하신다.
25하나님은 그들을
한 가닥 빛도 없는 어둠 속에서
더듬게도 하시며,
술 취한 사람처럼
비틀거리게도 하신다.
욥기 13
계속되는 욥의 대답
1내가 이 모든 것을
내 눈으로 똑똑히 보고,
내 귀로 다 들어서 안다.
2너희가 아는 것만큼은
나도 알고 있으니,
내가 너희보다 못할 것이 없다.
3그러나 나는
전능하신 분께 말씀드리고 싶고,
하나님께
내 마음을 다 털어놓고 싶다.
4너희는 무식을
거짓말로 때우는 사람들이다.
너희는 모두가
돌팔이 의사나 다름없다.
5입이라도 좀 다물고 있으면,
너희의 무식이
탄로 나지는 않을 것이다.
6너희는 내 항변도 좀 들어 보아라.
내가 내 사정을 호소하는 동안
귀를 좀 기울여 주어라.
7너희는 왜 허튼 소리를 하느냐?
너희는
하나님을 위한다는 것을 빌미삼아
알맹이도 없는 말을 하느냐?
8법정에서
하나님을 변호할 셈이냐?
하나님을 변호하려고
논쟁을 할 셈이냐?
9하나님이 너희를
자세히 조사하셔도 좋겠느냐?
너희가 사람을 속이듯,
그렇게
그분을 속일 수 있을 것 같으냐?
10거짓말로 나를 고발하면,
그분께서 너희의 속마음을
여지없이 폭로하실 것이다.
11그분의 존엄하심이
너희에게 두려움이 될 것이며,
그분에 대한 두려움이
너희를 사로잡을 것이다.
12너희의 격언은 한낱
쓸모 없는 잡담일 뿐이고,
너희의 논쟁은
흙벽에 써 놓은 답변에 불과하다.
13이제는 좀 입을 다물고,
내가 말할 기회를 좀 주어라.
결과가 어찌 되든지,
그것은 내가 책임 지겠다.
14나라고 해서 어찌
이를 악물고서라도
내 생명을
스스로 지키려 하지 않겠느냐?
15하나님이 나를 죽이려고 하셔도,
나로서는 잃을 것이 없다.
그러나 내 사정만은
그분께 아뢰겠다.
16적어도 이렇게 하는 것이,
내게는 구원을 얻는 길이 될 것이다.
사악한 자는
그분 앞에 감히
나서지도 못할 것이다.
17너희는 이제
내가 하는 말에 귀를 기울여라.
내가 하는 말을 귀담아 들어라.
18나를 좀 보아라,
나는 이제 말할 준비가 되어 있다.
내게는,
내가 죄가 없다는 확신이 있다.
19하나님,
나를 고발하시겠습니까?
그러면 나는 조용히 입을 다물고
죽을 각오를 하고 있겠습니다.
욥의 기도
20내가 하나님께 바라는 것은
두 가지밖에 없습니다.
그것을 들어주시면,
내가 주님을 피하지 않겠습니다.
21나를 치시는 그 손을 거두어 주시고,
제발 내가 이렇게 두려워 떨지 않게
해주십시오.
22하나님, 하나님께서 먼저 말씀하시면,
내가 대답하겠습니다.
그렇지 않으시면
내가 먼저 말씀드리게 해주시고,
주님께서 내게 대답해 주십시오.
23내가 지은 죄가 무엇입니까?
내가 무슨 잘못을 저질렀습니까?
내가 어떤 범죄에
연루되어 있습니까?
24어찌하여 주님께서
나를 피하십니까?
어찌하여 주님께서
나를 원수로 여기십니까?
25주님께서는
줄곧 나를 위협하시렵니까?
나는 바람에 날리는
나뭇잎 같을 뿐입니다.
주님께서는 지금 마른 지푸라기 같은
나를 공격하고 계십니다.
26주님께서는 지금,
내가 어릴 때에 한 일까지도
다 들추어 내시면서,
나를 고발하십니다.
27내 발에 차꼬를 채우시고,
내가 가는 모든 길을
낱낱이 지켜 보시며,
발바닥 닿는 자국까지
다 조사하고 계십니다.
28그래서 저는 썩은 물건과도 같고,
좀먹은 의복과도 같습니다.
욥기 14
1여인에게서 태어난 사람은
그 사는 날이 짧은데다가,
그 생애마저
괴로움으로만 가득 차 있습니다.
2피었다가 곧 시드는 꽃과 같이,
그림자 같이,
사라져서 멈추어 서지를 못합니다.
3주님께서는 이렇게 미미한 것을
눈여겨 살피시겠다는 겁니까?
더욱이 저와 같은 것을
심판대로 데리고 가셔서,
심판하시겠다는 겁니까?
4그 누가 불결한 것에서,
정결한 것이
나오게 할 수 있겠습니까?
아무도 그렇게 할 수 없습니다.
5인생이 살아갈 날 수는
미리 정해져 있고,
그 달 수도
주님께서는 다 헤아리고 계십니다.
주님께서는 사람이
더 이상 넘어갈 수 없는 한계를
정하셨습니다.
6그러므로 사람에게서 눈을 돌리셔서
그가 숨을 좀 돌리게 하시고,
자기가 살 남은 시간을
품꾼만큼이라도
한 번 마음껏 살게 해주십시오.
7한 그루 나무에도 희망이 있습니다.
찍혀도 다시 움이 돋아나고,
그 가지가 끊임없이 자라나고,
8비록 그 뿌리가 땅 속에서 늙어서
그 그루터기가 흙에 묻혀 죽어도,
9물기운만 들어가면 다시 싹이 나며,
새로 심은 듯이 가지를 뻗습니다.
10그러나 아무리 힘센 사람이라도
한 번 죽으면
사라지게 되어 있고,
숨을 거두면
그가 어디에 있는지도
모르게 됩니다.
11물이 말라 버린 강처럼,
바닥이 드러난 호수처럼,
12사람도 죽습니다.
죽었다 하면
다시 일어나지 못합니다.
하늘이 없어지면 없어질까,
죽은 사람이 눈을 뜨지는 못합니다.
13차라리 나를 스올에
감추어 두실 수는 없으십니까?
주님의 진노가 가실 때까지만이라도
나를 숨겨 주시고,
기한을 정해 두셨다가
뒷날에 다시
기억해 주실 수는 없습니까?
14아무리 대장부라 하더라도
죽으면 그만입니다.
그러므로 나는
더 좋은 때를 기다리겠습니다.
이 고난의 때가 지나가기까지
기다리겠습니다.
15그 때에 주님께서 나를 불러 주시면,
내가 대답하겠습니다.
주님께서도
손수 지으신 나를 보시고
기뻐하실 것입니다.
16그러므로 지금은 주님께서
내 모든 걸음걸음을 세고 계시지만,
그 때에는
내 죄를 살피지 않으실 것입니다.
17주님께서는
내 허물을 자루에 넣어 봉하시고,
내 잘못을 덮어 주실 것입니다.
18산이 무너져 내리고,
큰 바위조차
제자리에서 밀려나듯이,
19물이 바위를 굴려 내고
폭우가 온 세상 먼지를
급류로 씻어 내듯이,
20주님께서는
연약한 사람의 삶의 희망도
그렇게 끊으십니다.
주님께서
사람을 끝까지 억누르시면,
창백하게 질린 얼굴로
주님 앞에서 쫓겨날 것입니다.
21자손이 영광을 누려도
그는 알지 못하며,
자손이 비천하게 되어도
그 소식 듣지 못합니다.
22그는 다만
제 몸 아픈 것만을 느끼고,
제 슬픔만을 알 뿐입니다.
욥기 15
엘리바스의 두 번째 발언
1 데만 사람 엘리바스가 대답하였다.
2지혜롭다는 사람이,
어찌하여 열을 올리며
궤변을 말하느냐?
3쓸모 없는 이야기로
논쟁이나 일삼고,
아무 유익도 없는 말로
다투기만 할 셈이냐?
4정말 너야말로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마음도
내던져 버리고,
하나님 앞에서 뉘우치며
기도하는 일조차도
팽개쳐 버리는구나.
5네 죄가 네 입을 부추겨서,
그 혀로
간사한 말만 골라서 하게 한다.
6너를 정죄하는 것은
네 입이지, 내가 아니다.
바로 네 입술이
네게 불리하게 증언한다.
7네가 맨 처음으로
세상에 태어난 사람이기라도 하며,
산보다 먼저
생겨난 존재라도 되느냐?
8네가 하나님의 회의를
엿듣기라도 하였느냐?
어찌하여 너만
지혜가 있다고 주장하느냐?
9우리가 알지 못하는 어떤 것을
너 혼자만 알고 있기라도 하며,
우리가 깨닫지 못하는 그 무엇을
너 혼자만 깨닫기라도
하였다는 말이냐?
10우리가 사귀는 사람 가운데는,
나이가 많은 이도 있고,
머리가 센 이도 있다.
네 아버지보다
나이가 더 든 이도 있다.
11하나님이
네게 위로를 베푸시는데도,
네게는
그 위로가 별것 아니란 말이냐?
하나님이
네게 부드럽게 말씀하시는데도,
네게는 그 말씀이 하찮게 들리느냐?
12무엇이 너를
그렇게 건방지게 하였으며,
그처럼 눈을 부라리게 하였느냐?
13어찌하여 너는
하나님께 격한 심정을 털어놓으며,
하나님께 함부로 입을 놀려 대느냐?
14인생이 무엇이기에
깨끗하다고 할 수 있겠으며,
여인에게서 태어난 사람이
무엇이기에
의롭다고 할 수 있겠느냐?
15바로 그것이다.
하나님은 당신의 천사들마저도
반드시 신뢰할 수 있다고 여기지는
않으신다.
그분 눈에는 푸른 하늘도
깨끗하게만 보이지는 않는다.
16하물며 구역질 나도록 부패하여
죄를 물 마시듯 하는 사람이야
어떠하겠느냐?
17네게 가르쳐 줄 것이 있으니,
들어 보아라.
내가 배운 지혜를 네게 말해 주겠다.
18이것은 내가
지혜로운 사람들에게서
배운 것이고,
지혜로운 사람들도
자기 조상에게서 배운
공개된 지혜다.
19그들이 살던 땅은
이방인이 없는 땅이고,
거기에서는 아무도
그들을 곁길로 꾀어 내서
하나님을 떠나게 하지 못하였다.
20악한 일만 저지른 자들은
평생 동안 분노 속에서
고통을 받으며,
잔인하게 살아온 자들도
죽는 날까지
같은 형벌을 받는다.
21들리는 소식이라고는
다 두려운 소식뿐이고,
좀 평안해졌는가 하면 갑자기
파괴하는 자가 들이닥치는 것이다.
22그런 사람은,
어디에선가 칼이
목숨을 노리고 있으므로,
흑암에서 벗어나서 도망할 희망마저
가질 수 없다.
23날짐승이
그의 주검을 먹으려고
기다리고 있으니,
더 이상 앞날이 없음을
그는 깨닫는다.
24재난과 고통이,
공격할 준비가 다 된 왕처럼,
그를 공포 속에 몰아넣고 칠 것이다.
25이것은 모두 그가,
하나님께 대항하여
주먹을 휘두르고,
전능하신 분을
우습게 여긴 탓이 아니겠느냐?
26전능하신 분께 거만하게 달려들고,
방패를 앞세우고
그분께 덤빈 탓이다.
27비록, 얼굴에 기름이
번지르르 흐르고,
잘 먹어서 배가 나왔어도,
28그가 사는 성읍이 곧 폐허가 되고,
사는 집도 폐가가 되어서,
끝내 돌무더기가 되고 말 것이다.
29그는 더 이상 부자가 될 수 없고,
재산은 오래 가지 못하며,
그림자도 곧 사라지고 말 것이다.
30어둠이 엄습하면
피하지 못할 것이며,
마치 가지가
불에 탄 나무와 같을 것이다.
꽃이 바람에 날려 사라진 나무와
같을 것이다.
31그가 헛것을 의지할 만큼
어리석다면,
악이 그가 받을 보상이 될 것이다.
32그런 사람은 때가 되지도 않아,
미리 시들어 버릴 것이며,
마른 나뭇가지처럼 되어,
다시는 움을 틔우지 못할 것이다.
33익지도 않은 포도가 마구 떨어지는
포도나무처럼 되고,
꽃이 다 떨어져서
열매를 맺지 못하는
올리브 나무처럼 될 것이다.
34하나님을 두려워하지 않는 무리는
이렇게 메마르고,
뇌물로 지은 장막은 불에 탈 것이다.
35재난을 잉태하고 죄악만을 낳으니,
그들의 뱃속에는
거짓만 들어 있을 뿐이다.
욥기 16
욥의 대답
1 욥이 대답하였다.
2그런 말은
전부터 많이 들었다.
나를 위로한다고 하지만,
오히려 너희는
하나같이 나를 괴롭힐 뿐이다.
3너희는 이런 헛된 소리를
끝도 없이 계속할 테냐?
무엇에 홀려서,
그렇게 말끝마다 나를 괴롭히느냐?
4너희가 내 처지가 되면,
나도 너희처럼 말할 수 있을 것이다.
나도 너희에게 마구 말을 퍼부으며,
가엾다는 듯이
머리를 내저을 것이다.
5내가 입을 열어
여러 가지 말로 너희를 격려하며,
입에 발린 말로
너희를 위로하였을 것이다.
6내가 아무리 말을 해도,
이 고통 줄어들지 않습니다.
입을 다물어 보아도
이 아픔이 떠나가지 않습니다.
7주님께서
나를 기진맥진하게 하시고,
내가 거느리고 있던 자식들을
죽이셨습니다.
8주님께서 나를 체포하시고,
주님께서 내 적이 되셨습니다.
내게 있는 것이라고는,
피골이 상접한
앙상한 모습뿐입니다.
이것이 바로
주님께서 나를 치신 증거입니다.
사람들은 피골이 상접한
내 모습을 보고,
내가 지은 죄로
내가 벌을 받았다고 합니다.
9주님께서 내게 분노하시고,
나를 미워하시며, 내게 이를 가시며,
내 원수가 되셔서,
살기 찬 눈초리로 나를 노려보시니,
10사람들도 나를 경멸하는구나.
욕하며, 뺨을 치는구나.
모두 한패가 되어
내게 달려드는구나.
11하나님이 나를 범법자에게
넘겨 버리시며,
나를 악한 자의 손아귀에
내맡기셨다.
12나는 평안히 살고 있었는데,
하나님이 나를 으스러뜨리셨다.
내 목덜미를 잡고 내던져서,
나를 부스러뜨리셨다.
그가 나를 세우고 과녁을 삼으시니,
13그가 쏜 화살들이
사방에서 나에게 날아든다.
그가 사정없이 내 허리를 뚫으시고,
내 내장을 땅에 쏟아 내신다.
14그가 나를 갈기갈기 찢고
또 찢으시려고
용사처럼 내게 달려드신다.
15내가 맨살에 베옷을 걸치고
통곡한다.
내 위세를 먼지 속에 묻고,
여기 이렇게 시궁창에 앉아 있다.
16하도 울어서,
얼굴마저 핏빛이 되었고,
눈꺼풀에는
죽음의 그림자가 덮여 있다.
17그러나 나는
폭행을 저지른 일이 없으며,
내 기도는 언제나 진실하였다.
18땅아, 내게 닥쳐온 이 잘못된 일을
숨기지 말아라!
애타게 정의를 찾는 내 부르짖음이
허공에 흩어지게 하지 말아라!
19하늘에 내 증인이 계시고,
높은 곳에 내 변호인이 계신다!
20 내 중재자는 내 친구다.
나는 하나님께 눈물로 호소한다.
21사람이 친구를 위하여 변호하듯이,
그가 하나님께 내 사정을 아뢴다.
22이제 몇 해만 더 살면,
나는 돌아오지 못하는 길로
갈 것이다.
욥기 17
1기운도 없어지고,
살 날도 얼마 남지 않고,
무덤이
나를 기다리고 있구나.
2조롱하는 무리들이
나를 둘러싸고 있으니,
그들이 얼마나 심하게
나를 조롱하는지를
내가 똑똑히 볼 수 있다.
3주님,
주님께서
친히 내 보증이 되어 주십시오.
내 보증이 되실 분은
주님 밖에는 아무도 없습니다.
4주님께서 그들의 마음을
마비시키셔서
다시는 내게
우쭐대지 못하게 해주십시오.
5옛 격언에도 이르기를
‘돈에 눈이 멀어 친구를 버리면,
자식이 눈이 먼다’ 하였다.
6사람들이 이 격언을 가지고
나를 공격하는구나.
사람들이 와서
내 얼굴에 침을 뱉는구나.
7근심 때문에 눈이 멀고,
팔과 다리도
그림자처럼 야위어졌다.
8정직하다고 자칭하는 자들이
이 모습을 보고 놀라며,
무죄하다고 자칭하는 자들이
나를 보고
불경스럽다고 규탄하는구나.
9자칭 신분이 높다는 자들은,
더욱더 자기들이 옳다고
우기는구나.
10그러나 그런 자들이
모두 와서 내 앞에 선다 해도,
나는 그들 가운데서
단 한 사람의 지혜자도
찾지 못할 것이다.
11내가 살 날은 이미 다 지나갔다.
계획도 희망도 다 사라졌다.
12내 친구들의 말이
‘밤이 대낮이 된다’ 하지만,
‘밝아온다’ 하지만,
내가 이 어둠 속에서
벗어나지 못한다는 것을,
나는 알고 있다.
13내 유일한 희망은,
죽은 자들의 세계로 가는 것이다.
거기 어둠 속에 잠자리를 펴고
눕는 것뿐이다.
14나는 무덤을 ‘내 아버지’라고
부르겠다.
내 주검을 파먹는 구더기를
‘내 어머니, 내 누이들’이라고
부르겠다.
15내가 희망을 둘 곳이
달리 더 있는가?
내가 희망을 둘 곳이
달리 어디 있는지,
아는 사람이 있는가?
16내가 죽은 자들이 있는 곳으로
내려갈 때에,
희망이 나와 함께
내려가지 못할 것이다.
욥기 18
빌닷의 두 번째 발언
1 수아 사람 빌닷이 대답하였다.
2너는 언제 입을 다물 테냐?
제발 좀
이제라도 눈치를 채고서
말을 그치면,
우리가 말을 할 수 있겠다.
3어찌하여 너는
우리를 짐승처럼 여기며,
어찌하여 우리를 어리석게 보느냐?
4화가 치밀어서
제 몸을 갈기갈기 찢는 사람아,
네가 그런다고
이 땅이 황무지가 되며,
바위가 제자리에서 밀려나느냐?
5결국 악한 자의 빛은
꺼지게 마련이고,
그 불꽃도 빛을 잃고 마는 법이다.
6그의 집 안을 밝히던 빛은
점점 희미해지고,
환하게 비추어 주던 등불도
꺼질 것이다.
7그의 힘찬 발걸음이 뒤뚱거리며,
제 꾀에 제가 걸려
넘어지게 될 것이다.
8제 발로 그물에 걸리고,
스스로 함정으로 걸어 들어가니,
9그의 발뒤꿈치는 덫에 걸리고,
올가미가 그를 단단히 죌 것이다.
10땅에 묻힌 밧줄이 그를 기다리고
길목에 숨겨진 덫이 그를 노린다.
11죽음의 공포가
갑자기 그를 엄습하고,
그를 시시각각으로 괴롭히며,
잠시도 그를 놓아 주지 않을 것이다.
12악인이 그처럼 부자였어도,
이제는 굶주려서 기운이 빠지며,
그 주변에 재앙이 늘 도사리고 있다.
13그의 살갗은
성한 곳 없이 썩어 들어가고,
마침내 죽을 병이
그의 팔다리를 파먹을 것이다.
14그는, 믿고 살던 집에서 쫓겨나서,
죽음의 세계를 통치하는 왕에게로
끌려갈 것이다.
15그의 것이라고는 무엇 하나
집에 남아 있지 않으며,
그가 살던 곳에는
유황이 뿌려질 것이다.
16밑에서는 그의 뿌리가 마르고,
위에서는 그의 가지가 잘릴 것이다.
17이 땅에서는
아무도 그를 기억하지 못하고,
어느 거리에서도
그의 이름을 부르는 이가
없을 것이다.
18사람들이 그를,
밝은 데서 어두운 곳으로 몰아넣어,
사람 사는 세계에서 쫓아낼 것이다.
19그의 백성 가운데는,
그의 뒤를 잇는 자손이
남아 있지 않을 것이다.
그의 집안에는
남아 있는 이가 하나도 없을 것이다.
20동쪽 사람들이
그의 종말을 듣고 놀라듯이,
서쪽 사람들도
그의 말로를 듣고 겁에 질릴 것이다.
21악한 자의 집안은
반드시 이런 일을 당하며,
하나님을 알지 못하는 자가
사는 곳이
이렇게 되고 말 것이다.
욥기 19
욥의 대답
1 욥이 대답하였다.
2네가 언제까지
내 마음을 괴롭히며,
어느 때까지
말로써 나를 산산조각 내려느냐?
3너희가 나를 모욕한 것이
이미 수십 번이거늘,
그렇게 나를 학대하고도
부끄럽지도 않으냐?
4참으로 내게 잘못이 있다 하더라도,
그것은 내 문제일 뿐이고,
너희를 괴롭히는 것은 아니다.
5너희 생각에는
너희가 나보다 더 낫겠고,
내가 겪는 이 모든 고난도
내가 지은 죄를 증명하는 것이겠지.
6그러나 이것만은 알아야 한다.
나를 궁지로 몰아넣으신 분이
하나님이시고,
나를 그물로 덮어씌우신 분도
하나님이시다.
7“폭력이다!”
하고 부르짖어도
듣는 이가 없다.
“살려 달라!”고 부르짖어도
귀를 기울이는 이가 없다.
8하나님이,
내가 가는 길을
높은 담으로 막으시니,
내가 지나갈 수가 없다.
내 가는 길을
어둠으로 가로막으신다.
9내 영광을 거두어 가시고,
머리에서 면류관을 벗겨 가셨다.
10내 온몸을 두들겨 패시니,
이젠 내게 희망도 없다.
나무 뿌리를 뽑듯이,
내 희망을 뿌리째 뽑아 버리셨다.
11하나님이 내게 불같이 노하셔서,
나를 적으로 여기시고,
12나를 치시려고 군대를 보내시니
그 군대는 나를 치려고 길을 닦고,
내 집을 포위하였다.
13그가 내 가족을
내게서 멀리 떠나가게 하시니,
나를 아는 이들마다,
낯선 사람이 되어 버렸다.
14친척들도 나를 버렸으며,
가까운 친구들도 나를 잊었다.
15내 집에 머무르는 나그네와
내 여종들까지도
나를 낯선 사람으로 대하니,
그들의 눈에,
나는 완전히
낯선 사람이 되고 말았다.
16종을 불러도 대답조차 안 하니,
내가 그에게
애걸하는 신세가 되었고,
17아내조차
내가 살아 숨쉬는 것을 싫어하고,
친형제들도 나를 역겨워한다.
18어린 것들까지도 나를 무시하며,
내가 일어나기만 하면 나를 구박한다.
19친한 친구도 모두 나를 꺼리며,
내가 사랑하던 이들도
내게서 등을 돌린다.
20나는 피골이 상접하여
뼈만 앙상하게 드러나고,
잇몸으로 겨우 연명하는 신세가
되었다.
21너희는 내 친구들이니,
나를 너무 구박하지 말고
불쌍히 여겨다오.
하나님이 손으로 나를 치셨는데,
22어찌하여 너희마저
마치 하나님이라도 된 듯이
나를 핍박하느냐?
내 몸이 이 꼴인데도,
아직도 성에 차지 않느냐?
23아, 누가 있어
내가 하는 말을 듣고
기억하여 주었으면!
24누가 있어
내가 하는 말을
비망록에 기록하여 주었으면!
누가 있어
내가 한 말이 영원히 남도록
바위에 글을 새겨 주었으면!
25그러나 나는 확신한다.
내 구원자가 살아 계신다.
나를 돌보시는 그가
땅 위에 우뚝 서실 날이
반드시 오고야 말 것이다.
26 내 살갗이 다 썩은 다음에라도,
내 육체가 다 썩은 다음에라도,
나는 하나님을 뵈올 것이다.
27내가 그를 직접 뵙겠다.
이 눈으로 직접 뵐 때에,
하나님이 낯설지 않을 것이다.
내 간장이 다 녹는구나!
28나는 너희가 무슨 말을 할지
잘 알고 있다.
너희는 내게 고통을 줄 궁리만
하고 있다.
너희는 나를 칠 구실만
찾고 있다.
29그러나 이제 너희는
칼을 두려워해야 한다.
칼은 바로
죄 위에 내리는 하나님의 분노다.
너희는,
심판하시는 분이 계시다는 것을
알아야 할 것이다.
욥기 20
소발의 두 번째 발언
1 나아마 사람 소발이 대답하였다.
2입을 다물고 있으려 했으나,
네 말을 듣고 있자니
화가 나서 참을 수가 없다.
3네가 하는 말을 듣고 있자니
모두 나를 모욕하는 말이다.
그러나 깨닫게 하는 영이 내게
대답할 말을 일러주었다.
4너도 이런 것쯤은 알고 있을 것이다.
이 땅에 사람이 생기기 시작한
그 옛날로부터,
5악한 자의 승전가는
언제나 잠깐뿐이었으며,
경건하지 못한 자의 기쁨도
순간일 뿐이었다.
6교만이 하늘 높은 줄 모르고,
머리가 구름에 닿는 것 같아도,
7마침내 그도 분토처럼
사라지고 말며,
그를 본 적이 있는 사람도
그 교만한 자가
왜 안 보이느냐고
물으리라는 것쯤은,
너도 알고 있을 것이다.
8꿈같이 잊혀져
다시는 흔적을 찾을 수 없게 되며,
마치 밤에 본 환상처럼
사라질 것이다.
9그를 본 적이 있는 사람도
다시는 그를 볼 수 없으며,
그가 살던 곳에서도
다시는 그를 볼 수 없을 것이다.
10그 자녀들이
가난한 사람에게
용서를 구할 것이며,
착취한 재물을
가난한 사람에게
배상하게 될 것이다.
11그의 몸에 한때는 젊음이 넘쳤어도,
그 젊음은 역시 그와 함께
먼지 속에 눕게 될 것이다.
12그가 혀로 악을 맛보니,
맛이 좋았다.
13그래서 그는 악을 혀 밑에 넣고,
그 달콤한 맛을 즐겼다.
14그러나 그것이 뱃속으로 내려가서는
쓴맛으로 변해 버렸다.
그것이 그의 몸 속에서
독사의 독이 되어 버렸다.
15그 악한 자는
꿀꺽 삼킨 재물을 다 토해 냈다.
하나님은 이렇게 그 재물을
그 악한 자의 입에서 꺼내어서
빼앗긴 사람들에게 되돌려 주신다.
16악한 자가 삼킨 것은
독과도 같은 것,
독사에 물려 죽듯이
그 독으로 죽는다.
17 올리브 기름이 강물처럼 흐르는 것을
그는 못 볼 것이다.
젖과 꿀이 흐르는 것도
못 볼 것이다.
18그는 수고하여 얻은 것을
마음대로 먹지도 못하고
되돌려보내며,
장사해서 얻은 재물을
마음대로 누리지도 못할 것이다.
19이것은,
그가 가난한 이들을 억압하고
돌보지 않았기 때문이며,
자기가 세우지도 않은 남의 집을
강제로 빼앗았기 때문이다.
20그는 아무리 가져도
만족하지 못한다.
탐욕에 얽매여 벗어나지를 못한다.
21먹을 때에는
남기는 것 없이
모조리 먹어 치우지만,
그의 번영은 오래 가지 못한다.
22성공하여 하늘 끝까지 이를 때에,
그가 재앙을 만나고,
온갖 불운이
그에게 밀어닥칠 것이다.
23그가 먹고 싶은 대로
먹게 놓아 두어라.
하나님이 그에게
맹렬한 진노를 퍼부으시며,
분노를 비처럼 쏟으실 것이다.
24그가 철 무기를 피하려 해도,
놋화살이 그를 꿰뚫을 것이다.
25등을 뚫고 나온 화살을
빼낸다 하여도,
쓸개를 휘젓고 나온
번쩍이는 활촉이
그를 겁에 질리게 할 것이다.
26그가 간직한 평생 모은 모든 재산이
삽시간에 없어지고,
풀무질을 하지 않아도
저절로 타오르는 불길이
그를 삼킬 것이며, 그 불이
집에 남아 있는 사람들까지
사를 것이다.
27하늘이 그의 죄악을 밝히 드러내며,
땅이 그를 고발할 것이다.
28하나님이 진노하시는 날에,
그 집의 모든 재산이
홍수에 쓸려가듯 다 쓸려갈 것이다.
29이것이,
악한 사람이 하나님께 받을 몫이며,
하나님이 그의 것으로 정해 주신
유산이 될 것이다.
욥기 21
욥의 대답
1 욥이 대답하였다.
2너희는 내 말을
건성으로 듣지 말아라.
너희가 나를 위로할 생각이면,
내가 하는 말에 귀를 기울여라.
그것이 내게는 유일한 위로이다.
3내게도 말할 기회를 좀 주어라.
조롱하려면,
내 말이 다 끝난 다음에나 해라.
4내가 겨우 썩어질 육신을 두고
논쟁이나 하겠느냐?
내가 이렇게 초조해하는 데에는,
그럴 이유가 있다.
5내 곤경을 좀 보아라.
놀라지 않을 수 없을 것이다.
기가 막혀
손으로 입을 막고 말 것이다.
6내게 일어난 일은
기억에 떠올리기만 해도 떨리고,
몸에 소름이 끼친다.
7어찌하여 악한 자들이 잘 사느냐?
어찌하여
그들이 늙도록 오래 살면서
번영을 누리느냐?
8어찌하여 악한 자들이
자식을 낳고, 자손을 보며,
그 자손이 성장하는 것까지
본다는 말이냐?
9그들의 가정에는
아무런 재난도 없고,
늘 평화가 깃들며,
하나님마저도
채찍으로 치시지 않는다.
10그들의 수소는
틀림없이 새끼를 배게 하며,
암소는 새끼를 밸 때마다
잘도 낳는다.
11어린 자식들은,
바깥에다가 풀어 놓으면,
양 떼처럼 뛰논다.
12소구와 거문고에 맞춰서
목청을 돋우며,
피리 소리에 어울려서
흥겨워하는구나.
13그들은 그렇게
일생을 행복하게 살다가,
죽을 때에는 아무런 고통도 없이
조용하게 스올로 내려간다.
14그런데도 악한 자들은,
자기들을 그냥 좀 내버려 두라고
하나님께 불평을 한다.
이렇게 살면 되지,
하나님의 뜻을 알 필요가
무엇이냐고 한다.
15전능하신 분이 누구이기에
그를 섬기며,
그에게 기도한다고 해서
무슨 도움이 되겠느냐고 한다.
16그들은 자기들의 성공이
자기들 힘으로 이룬 것이라고
주장하지만,
나는 그들의 생각을 용납할 수 없다.
17악한 자들의 등불이
꺼진 일이 있느냐?
과연 그들에게 재앙이
닥친 일이 있느냐?
하나님이 진노하시어,
그들을 고통에 빠지게
하신 적이 있느냐?
18그들이
바람에 날리는 검불과 같이
된 적이 있느냐?
폭풍에 날리는 겨와 같이
된 적이 있느냐?
19너희는
“하나님이 아버지의 죄를
그 자식들에게 갚으신다”
하고 말하지만,
그런 말 말아라!
죄 지은 그 사람이
벌을 받아야 한다.
그래야만 그가 제 죄를 깨닫는다.
20죄인은 제 스스로 망하는 꼴을
제 눈으로 보아야 하며,
전능하신 분께서 내리시는
진노의 잔을
받아 마셔야 한다.
21무너진 삶을 다 살고
죽을 때가 된 사람이라면,
제 집에 관해서
무슨 관심이 더 있겠느냐?
22하나님은
높은 곳에 있는 자들까지
심판하는 분이신데,
그에게 사람이 감히
지식을 가르칠 수 있겠느냐?
23어떤 사람은
죽을 때까지도 기력이 정정하다.
죽을 때에도 행복하게,
편안하게 죽는다.
24평소에 그의 몸은
어느 한 곳도
영양이 부족하지 않으며,
뼈마디마다 생기가 넘친다.
25그러나 어떤 사람은
행복 하고는 거리가 멀다.
고통스럽게 살다가,
고통스럽게 죽는다.
26그러나 그들 두 사람은 다 함께
티끌 속에 눕고 말며,
하나같이 구더기로
덮이는 신세가 된다.
27너희의 생각을
내가 다 잘 알고 있다.
너희의 속셈은
나를 해하려는 것이다.
28너희의 말이
“세도 부리던 자의 집이
어디에 있으며,
악한 자가 살던 집이
어디에 있느냐?” 한다.
29너희는 세상을 많이 돌아다닌
견문 넓은 사람들과
말을 해 본 일이 없느냐?
너희는 그 여행자들이 하는 말을
알지 못하느냐?
30그들이 하는 말을 들어 보아라.
하나님이 진노하셔서
재앙을 내리셔도,
항상 살아 남는 사람은
악한 자라고 한다.
31그 악한 자를 꾸짖는 사람도 없고,
그가 저지른 대로
징벌하는 이도 없다고 한다.
32그가 죽어 무덤으로 갈 때에는,
그 화려하게 가꾼
무덤으로 갈 때에는,
33수도 없는 조객들이
장례 행렬을 따르고,
골짜기 흙마저 그의 시신을
부드럽게 덮어 준다고 한다.
34그런데 어찌하여 너희는
빈말로만 나를 위로하려 하느냐?
너희가 하는 말은
온통 거짓말뿐이다.
욥기 22
엘리바스의 세 번째 발언
1 데만 사람 엘리바스가 대답하였다.
2사람이 하나님께
무슨 유익을 끼쳐드릴 수 있느냐?
아무리 슬기로운 사람이라고 해도,
그분께
아무런 유익을 끼쳐드릴 수가 없다.
3네가 올바르다고 하여
그것이 전능하신 분께
무슨 기쁨이 되겠으며,
네 행위가 온전하다고 하여
그것이 그분께
무슨 유익이 되겠느냐?
4네가 하나님을 경외한 것 때문에,
하나님이 너를 책망하시며,
너를 심판하시겠느냐?
5오히려 네 죄가 많고,
네 죄악이 끝이 없으니,
그러한 것이 아니냐?
6네가 까닭 없이
친족의 재산을 압류하고,
옷을 빼앗아 헐벗게 하고,
7목마른 사람에게
마실 물 한 모금도 주지 않고,
배고픈 사람에게
먹을 것도 주지 않았기 때문이
아니겠느냐?
8너는 권세를 이용하여
땅을 차지하고,
지위를 이용하여
이 땅에서 거들먹거리면서 살았다.
9너는 과부들을
빈 손으로 돌려보내고,
고아들을 혹사하고 학대하였다.
10그러기에 이제 네가
온갖 올무에 걸려 들고,
공포에 사로잡힌 것이다.
11어둠이 덮쳐서
네가 앞을 볼 수 없고,
홍수가 너를 뒤덮는 것이다.
12하나님이 하늘 높은 곳에
계시지 않느냐?
저 공중에 높이 떠 있는 별들까지도,
하나님이
내려다보고 계시지 않느냐?
13그런데도 너는
“하나님이 무엇을 아시겠으며,
검은 구름 속에 숨어 계시면서
어떻게
우리를 심판하실 수 있겠느냐?
14짙은 구름에 그가 둘러싸여
어떻게 보실 수 있겠느냐?
다만 하늘에서만
왔다갔다 하실 뿐이겠지!” 하는구나.
15너는 아직도 옛 길을 고집할 셈이냐?
악한 자들이 걷던
그 길을 고집할 셈이냐?
16그들은 때가 되기도 전에
사로잡혀 갔고,
그 기초가 무너져서
강물에 떠내려가 버렸다.
17그런데도 그들은 하나님께 말하기를
“우리를 좀 그냥 내버려 두십시오.
전능하신 분이라고 하여
우리에게
무슨 일을 더 하실 수 있겠습니까?”
하였다.
18그들의 집에 좋은 것을
가득 채워 주신 분이
바로 하나님이신데도
악한 자들이 그런 생각을 하다니,
나는 이해할 수 없다.
19그런 악한 자가 형벌을 받을 때에,
의로운 사람이
그것을 보고 기뻐하며,
죄 없는 사람들이
그것을 보고 비웃기를
20“과연 우리 원수는 전멸되고,
남은 재산은 불에 타서 없어졌다”
할 것이다.
21그러므로 너는 하나님과 화해하고,
하나님을 원수로 여기지 말아라.
그러면 하나님이 너에게
은총을 베푸실 것이다.
22하나님이 친히
말씀하여 주시는 교훈을
받아들이고,
그의 말씀을 네 마음에
깊이 간직하여라.
23전능하신 분에게로
겸손하게 돌아가면,
너는 다시 회복될 것이다.
온갖 불의한 것을
네 집 안에서 내버려라.
24황금도 티끌 위에다가 내버리고,
오빌의 정금도
계곡의 돌바닥 위에 내던져라.
25그러면 전능하신 분이
네 보물이 되시고,
산더미처럼 쌓이는
은이 되실 것이다.
26그 때가 되어야 비로소 너는,
전능하신 분을
진정으로 의지하게 되고,
그분만이 네 기쁨의 근원이심을
알게 될 것이다.
27네가 그분에게 기도를 드리면
들어주실 것이며,
너는 서원한 것을 다 이룰 것이다.
28하는 일마다 다 잘 되고,
빛이 네가 걷는 길을
비추어 줄 것이다.
29사람들이 쓰러지거든,
너는 그것이 교만 때문이라고
일러주어라.
하나님은 겸손한 사람을 구원하신다.
30그분은 죄 없는 사람을 구원하신다.
너도 깨끗하게 되면,
그분께서 구해 주실 것이다.
욥기 23
욥의 대답
1 욥이 대답하였다.
2오늘도 이렇게 처절하게
탄식할 수밖에 없다니!
내가 받는 이 고통에는 아랑곳없이,
그분이 무거운 손으로
여전히 나를 억누르시는구나!
3아, 그분이 계신 곳을
알 수만 있다면,
그분의 보좌까지
내가 이를 수만 있다면,
4그분 앞에서 내 사정을 아뢰련만,
내가 정당함을
입이 닳도록 변론하련만.
5그러면 그분은
무슨 말로 내게 대답하실까?
내게 어떻게 대답하실까?
6하나님이 힘으로 나를 억누르실까?
그렇지 않을 것이다.
내가 말씀을 드릴 때에,
귀를 기울여 들어 주실 것이다.
7내게 아무런 잘못이 없으니,
하나님께
떳떳하게 말씀드릴 수 있을 것이다.
내 말을 다 들으시고 나서는,
단호하게 무죄를 선언하실 것이다.
8그러나 동쪽으로 가서 찾아보아도,
하나님은 거기에 안 계시고,
서쪽으로 가서 찾아보아도,
하나님을 뵐 수가 없구나.
9북쪽에서 일을 하고 계실 터인데도,
그분을 뵐 수가 없고,
남쪽에서 일을 하고 계실 터인데도,
그분을 뵐 수가 없구나.
10하나님은
내가 발 한 번 옮기는 것을
다 알고 계실 터이니,
나를 시험해 보시면
내게 흠이 없다는 것을
아실 수 있으련만!
11내 발은 오직
그분의 발자취를 따르며,
하나님이 정하신 길로만
성실하게 걸으며,
길을 벗어나서 방황하지 않았건만!
12그분의 입술에서 나오는 계명을
어긴 일이 없고,
그분의 입에서 나오는 말씀을
늘 마음 속 깊이 간직하였건만!
13그러나 그분이 한번 뜻을 정하시면,
누가 그것을 돌이킬 수 있으랴?
한번 하려고 하신 것은,
반드시 이루고 마시는데,
14하나님이 가지고 계신
많은 계획 가운데,
나를 두고 세우신 계획이 있으면,
반드시 이루고야 마시겠기에
15나는 그분 앞에서 떨리는구나.
이런 것을 생각할 때마다,
그분이 두렵구나.
16하나님이
내 용기를 꺾으셨기 때문이고,
전능하신 분께서
나를 떨게 하셨기 때문이지,
17내가 무서워 떤 것은
어둠 때문도 아니고,
흑암이 나를 덮은 탓도 아니다.
욥기 24
1어찌하여 전능하신 분께서는,
심판하실 때를
정하여 두지 않으셨을까?
어찌하여 그를 섬기는 사람들이
정당하게 판단받을 날을
정하지 않으셨을까?
2경계선까지 옮기고
남의 가축을 빼앗아
제 우리에 집어 넣는 사람도 있고,
3고아의 나귀를
강제로 끌어가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과부가 빚을 갚을 때까지,
과부의 소를 끌어가는
사람도 있구나.
4가난한 사람들이 권리를
빼앗기는가 하면,
흙에 묻혀 사는 가련한 사람들이
학대를 견디다 못해
도망가서 숨기도 한다.
5가난한 사람들은 들나귀처럼
메마른 곳으로 가서
일거리를 찾고
먹거리를 얻으려고 하지만,
어린 아이들에게
먹일 것을 찾을 곳은
빈 들뿐이다.
6가을걷이가 끝난 남의 밭에서
이삭이나 줍고,
악한 자의 포도밭에서
남은 것이나 긁어 모은다.
7잠자리에서도 덮을 것이 없으며,
추위를 막아 줄
이불 조각 하나도 없다.
8산에서 쏟아지는 소낙비에 젖어도,
비를 피할 곳이라고는
바위 밑밖에 없다.
9아버지 없는 어린 아이를
노예로 빼앗아 가는 자들도 있다.
가난한 사람이 빚을 못 갚는다고
자식을 빼앗아 가는 자들도 있다.
10가난한 사람들은
입지도 못한 채로
헐벗고 다녀야 한다.
곡식단을 지고 나르지만,
굶주림에 허덕여야 한다.
11 올리브로 기름을 짜고,
포도로 포도주를 담가도,
그들은 여전히 목말라 한다.
12성읍 안에서
상처받은 사람들과
죽어 가는 사람들이
소리를 질러도,
하나님은 그들의 간구를
못 들은 체하신다.
13빛을 싫어하는 사람들이 있다.
그들은 빛이 밝혀 주는 것을
알지 못하며,
빛이 밝혀 주는 길로 가지 않는다.
14살인하는 자는 새벽에 일어나서
가난한 사람과
궁핍한 사람을 죽이고,
밤에는 도둑질을 한다.
15간음하는 자는 저물기를 바라며,
사람들이 눈치채지 못할 것이라고
생각하며,
얼굴을 가린다.
16도둑들은
대낮에 털 집을 보아 두었다가,
어두워지면 벽을 뚫고 들어간다.
이런 자들은 하나같이
밝은 한낮에는 익숙하지 못하다.
17그들은 한낮을 무서워하고,
오히려 어둠 속에서 평안을 누린다.
18 악한 사람은 홍수에 떠내려간다.
그의 밭에는
하나님의 저주가 내리니,
다시는 포도원에
갈 일이 없을 것이다.
19날이 가물고 무더워지면
눈 녹은 물이 증발하는 것 같이,
죄인들도 그렇게
 스올로 사라질 것이다.
20그러면 그를 낳은 어머니도
그를 잊고,
구더기가 그를 달게 먹는다.
아무도 그를 다시 기억하지 않는다.
악은 결국,
잘린 나무처럼
멸망하고 마는 것이다.
21과부를 등쳐 먹고,
자식 없는 여인을 학대하니,
어찌 이런 일이 안 일어나겠느냐?
22하나님이 그분의 능력으로
강한 사람들을 휘어 잡으시니,
그가 한번 일어나시면
악인들은 생명을 건질 길이 없다.
23하나님이 악한 자들에게
안정을 주셔서
그들을 평안하게
하여 주시는 듯하지만,
하나님은
그들의 행동을 낱낱이 살피신다.
24악인들은 잠시 번영하다가
곧 사라지고,
풀처럼 마르고 시들며,
곡식 이삭처럼 잘리는 법이다.
25내가 한 말을 부인할 사람이 누구냐?
내가 한 말이 모두
진실이 아니라고
공격할 자가 누구냐?
욥기 25
빌닷의 세 번째 발언
1 수아 사람 빌닷이 대답하였다.
2하나님께는
주권과 위엄이 있으시다.
그분은 하늘 나라에서
평화를 이루셨다.
3그분이 거느리시는 군대를
헤아릴 자가 누구냐?
하나님의 빛이 가서 닿지 않는 곳이
어디에 있느냐?
4그러니 어찌 사람이 하나님 앞에서
의롭다고 하겠으며,
여자에게서 태어난 사람이
어찌 깨끗하다고 하겠는가?
5비록 달이라도
하나님에게는 밝은 것이 아니며,
별들마저
하나님이 보시기에는
청명하지 못하거늘,
6하물며 구더기 같은 사람,
벌레 같은 인간이야
말할 나위가 있겠는가?
욥기 26
욥의 대답
1 욥이 대답하였다.
2나를 그렇게까지
생각하여 주니,
고맙다.
나처럼 가난하고 힘없는 자를
도와주다니!
3너는 우둔한 나를 잘 깨우쳐 주었고,
네 지혜를 내게 나누어 주었다.
4그런데 누가,
네가 한 그런 말을
들을 것이라고 생각하느냐?
너는 누구에게 영감을 받아서
그런 말을 하는거냐?
5 죽은 자들이 떤다.
깊은 물 밑에서
사는 자들이 두려워한다.
6  스올도 하나님께는 훤하게 보이고,
멸망의 구덩이도 그분의 눈에는
훤하게 보인다.
7하나님이
북쪽 하늘을 허공에 펼쳐 놓으시고,
이 땅덩이를 빈 곳에
매달아 놓으셨다.
8구름 속에 물을 채우시고,
물이 구름 밑으로
터져 나오지 못하게
막고 계시는 분이 바로
하나님이시다.
9하나님은
보름달을 구름 뒤에 숨기신다.
10물 위에 수평선을 만드시고,
빛과 어둠을 나누신다.
11그분께서 꾸짖으시면,
하늘을 떠받치는 기둥이 흔들린다.
12능력으로 ‘바다’를 정복하시며,
지혜로 라합을 쳐부순다.
13그분의 콧김에 하늘이 맑게 개며,
그분의 손은
도망 치는 바다 괴물을 찔러 죽인다.
14그러나 이런 것들은,
그분이 하시는 일의
일부에 지나지 않고,
우리가 그분에게서 듣는 것도
가냘픈 속삭임에 지나지 않는다.
하물며 그분의 권능에 찬
우레 소리를
누가 이해할 수 있겠느냐!
욥기 27
세 친구에 대한 욥의 대답
1 욥이 비유로 말하였다.
2내가 살아 계신
하나님 앞에서 맹세한다.
그분께서 나를
공정한 판결을 받지 못하게 하시며,
전능하신 분께서
나를 몹시 괴롭게 하신다.
3내게 호흡이 남아 있는 동안은,
하나님이
내 코에 불어 넣으신 숨결이
내 코에 남아 있는 한,
4내가 입술로 결코
악한 말을 하지 않으며,
내가 혀로 거짓말을 하지 않겠다.
5나는 결코
너희가 옳다고 말할 수 없다.
나는 죽기까지
내 결백을 주장하겠다.
6내가 의롭다고 주장하면서
끝까지 굽히지 않아도,
내 평생에
양심에 꺼림칙한 날은 없을 것이다.
7내 원수들은
악한 자가 받는 대가를 받아라.
나를 대적하는 자는
악인이 받을 벌을 받아라.
8하나님이
경건하지 않은 자의 생명을 끊고,
그의 영혼을 불러 가실 때에,
그의 희망이란 과연 무엇이겠느냐?
9환난이 그에게 닥칠 때에,
하나님이 그의 부르짖음을
들어주시겠느냐?
10그들은 전능하신 분께서
주시는 기쁨을
사모했어야 했고
그분께 기도했어야 했다.
11날더러도 하나님의 응답이
얼마나 큰지
가르치라고 해 보아라.
전능하신 분께서 계획하신 바를
설명하라고 해 보아라.
12그러나 그만두겠다.
이런 일은 너희도 이미
알고 있는 것이 아니냐?
그런데 너희는,
어찌하여 그처럼
터무니없는 말을 하느냐?
13 하나님이
악한 자에게 주시는 벌이 무엇인지,
전능하신 분께서
폭력을 행하는 자에게 주시는 벌이
무엇인지 아느냐?
14비록 자손이 많다 해도,
모두 전쟁에서 죽고 말 것이다.
그 자손에게는
배불리 먹을 것이 없을 것이다.
15살아 남은 사람은
또 염병으로 죽어 매장되니,
살아 남은 과부들은
기가 막혀서 울지도 못할 것이다.
16돈을 셀 수도 없이 긁어 모으고,
옷을 산더미처럼 쌓아 놓아도,
17엉뚱하게도
의로운 사람이 그 옷을 입으며,
정직한 사람이
그 돈더미를 차지할 것이다.
18악한 자들이 지은 집은
거미집과 같고
밭을 지키는 일꾼의 움막과 같다.
19부자가 되어서 잠자리에 들지만,
그것으로 마지막이다.
다음날에 눈을 떠 보면,
이미 알거지가 되어 있다.
20두려움이 홍수처럼
그들에게 들이닥치며,
폭풍이 밤중에
그들을 쓸어 갈 것이다.
21동풍이 불어와서
그들을 그 살던 집에서
쓸어 갈 것이다.
22도망 치려고 안간힘을 써도,
동쪽에서 오는 폭풍이
사정없이 불어 닥쳐서,
그들을 날려 버릴 것이다.
23도망 가는 동안에
폭풍이 불어 닥쳐서,
무서운 파괴력으로
그들을 공포에 떨게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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