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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카테고리/욥기

4월 10일 욥기 15장 “나이로 밀어붙이는 엘리바스” 4월 10일 욥기 15장 “나이로 밀어붙이는 엘리바스” “하물며 악을 저지르기를 물 마심 같이 하는 가증하고 부패한 사람을 용납하시겠느냐”(욥기 15:16) 엘리바스가 두 번째로 욥에게 이야기합니다. 이번에는 첫 번째 발언 때보다 공격의 수위가 높습니다. 엘리바스는 무자비하게 욥을 구석으로 몰아갑니다. 죄가 있어 회개하면 될 것인데 무죄함을 주장하니 기가 막힌 것입니다. 이제 엘리바스는 나이로 밀어 붙입니다. 어른의 말을 들으라는 것입니다. 내가 너보다 경험도 많고, 오래 살았으니 내 말 들어 나쁠 것 없다는 논리입니다. 선배들의 충고는 귀합니다. 문제는 그것이 언제나 참은 아니라는 데 있습니다. 백발노인의 조언과 성경이 일치하지 않을 때, 어떻게 결정해야 할지는 고민할 것도 없습니다. “우리 중에는 머.. 더보기
4월 9일 욥기 14장 “부패에 대한 자각” 4월 9일 욥기 14장 “부패에 대한 자각” “누가 깨끗한 것을 더러운 것 가운데에서 낼 수 있으리이까 하나도 없나이다”(욥기 14:4) 욥은 재앙과 같은 고난이 끝나기를 염원하고 있습니다. 친구들의 고발은 초점이 잘못 맞추어져 있습니다. 욥은 자기 죄 때문에 고난당하고 있는 것이 아닙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욥은 자신이 아담이 후손임을 잊지 않고 있습니다. 욥은 죄인의 더러움 속에서 의인의 순결함이 나올 수 없음을 명백히 인식하고 있습니다. 모든 사람의 형편이 마찬가지입니다. 절망에 빠진 우리에게는 외부로부터의 도움만이 살 길입니다. 바깥에서부터 온 낯설지만 온전한 의(義)가 필요한 것입니다. 하이델베르크 요리문답은 원죄의 교리에 대해 분명히 가르쳐줍니다. 7문에서 인간의 타락한 본성이 첫 사람의 불.. 더보기
4월 8일 욥기 13장 “그가 나를 도살하실지라도” 4월 8일 욥기 13장 “그가 나를 도살하실지라도” “그가 나를 죽이시리니 내가 희망이 없노라 그러나 그의 앞에서 내 행위를 아뢰리라”(욥기 13:15) 본문을 보다 정확하게 번역하면 “비록 하나님께서 나를 도살하실지라도, 나는 그분께 소망을 두겠습니다.”(Though He slay me, I will hope in Him)가 됩니다. 욥은 지금 존재론적인 위기에 처해 있습니다. “그토록 친밀했던 하나님이 왜 나를 냉대하시는가?” 그러나 욥의 결심은 변함없습니다. “나는 도망가지 않겠습니다. 주님이 나를 원수처럼 대하시고, 대적하신다 해도 끝까지 신뢰하겠습니다.” 이것이 참된 믿음입니다. 리처드 범브란트는 공산 치하의 루마니아에서 고문을 받아 죽을 위기에 처했습니다. 그런 와중에서도 본문의 말씀을 인용하.. 더보기
4월 6일 욥기 11장 “유한은 무한을 받을 수 없다.” 4월 6일 욥기 11장 “유한은 무한을 받을 수 없다.” “네가 하나님의 오묘함을 어찌 능히 측량하며 전능자를 어찌 능히 완전히 알겠느냐”(욥기 11:7) 나아마 사람 소발은 욥이 회개하면 현재의 고난이 물러갈 것이라고 말합니다. 그는 욥을 책망하면서 하나님의 속성을 이야기합니다. 그의 주장은 사람이 광대하신 하나님을 알 수 없다는 것입니다. 소발은 지금 하나님의 불가해성(不可解性, The Incomprehensibility of God)을 다루고 있습니다. 지성과 이해에 있어 피조물에 불과한 사람이 어떻게 크신 하나님을 다 알 수 있겠습니까? 어거스틴이 말한 것처럼 우리는 그저 스스로 계신 하나님께서 무엇이 아니신지를 말할 수 있을 뿐입니다. 하나님은 온전히 이해될 수 없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람..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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