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28일 창세기 32:26 그가 이르되 날이 새려 하니 나로 가게 하라 야곱이 이르되 당신이 내게 축복하지 아니하면 가게 하지 아니하겠나이다
창세기 32:29 야곱이 청하여 이르되 당신의 이름을 알려주소서 그 사람이 이르되 어찌하여 내 이름을 묻느냐 하고 거기서 야곱에게 축복한지라
여기서 야곱은 씨름이 아니라 붙들고 매달림으로써 승리와 축복을 얻어 냈습니다. 그는 허리 관절 한쪽이 빠져서 더 이상 싸울 수 없었지만 상대를 놔주려 하지 않았습니다. 씨름이 불가능하게 되자 그는 그 신비로운 상대자의 목을 두 팔로 감고서, 이길 때까지 막무가내로 매달리며 버텼습니다.
우리 역시 싸움을 멈추지 아니하면 기도에서 승리할 수 없을 것입니다. 우리는 싸우겠다는 의지를 포기하고 믿음으로 하나님의 목을 껴안고서 끈질기게 매달려야 합니다.
인간의 연약한 힘으로 전능자의 손에서 과연 무엇을 강제로 빼앗아 올 수 있을까요? 우리가 완력으로 하나님에게서 축복을 탈취해 낼 수 있을까요? 완력으로는 그분을 이길 수 없습니다. 축복과 승리를 얻어 내는 것은 끈질긴 믿음의 힘입니다.
물리력으로 혹은 우리의 뜻을 강요하는 방식으로는 승리할 수 없습니다. 승리는 겸손과 신뢰로 이처럼 말할 때 옵니다. “내 원대로 마시옵고 아버지의 원대로 되기를 원하나이다” (눅 22:42).
우리의 자아가 잡혀서 죽어야만 우리는 하나님 앞에서 강해질 수 있습니다. 축복은 씨름이 아니라 믿음으로 매달림으로써 옵니다.
찰스 어셔가 기도생활을 하면서 겪은 한 사건을 보면, “씨름하는 기도” 가 승리하는 기도를 실제적으로 어떻게 방해하는지 알 수 있습니다. 그가 들려 주는 이야기는 이렇습니다. "내 어린 아들 프랭크가 몹시 아팠는데, 의사는 아이의 회복 가능성을 제시하지 못했습니다. 나는 아들을 위해 기도에 관한 나의 모든 지식을 동원했지만, 아들의 상태는 점점 악화되었습니다. 이러한 상황이 몇 주 동안 이어졌습니다."
"어느 날 침대에 누워 있는 아들을 내려다보는데, 한시바삐 호전되지 않으면 아들이 더는 살 수 없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나는 주님께 말씀 드렸습니다. '오 주님, 제 아들을 위해 많은 시간을 기도로 바쳤지만 아들은 낫지 않고 있습니다. 이제 아들을 당신께 맡기고 나는 다른 이들을 위해 기도하겠습니다. 아들을 데려가심이 당신 뜻이면 따르겠습니다. 제 아들을 주님께 완전히 넘겨드립니다.'”
"나는 사랑하는 아내를 불러 나의 결심을 이야기했고, 아내는 울었지만 역시 하나님께 아들을 내어드렸습니다. 이틀 후에 어떤 신실한 분이 우리 집을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우리 아들 프랭크에게 관심이 많았고, 기도 역시 자주 해주시던 분이었습니다. 그가 우리에게 말했습니다. '하나님께서 제게 두 분의 아들이 회복되리라는 믿음을 주셨습니다. 두 분께서도 그렇게 믿습니까?' 나는 이렇게 대답했습니다. '나는 아이를 하나님께 맡겼지만 이제 아이 문제를 들고 다시 하나님께 가 보겠습니다.' 나는 그렇게 했으며, 기도하는 가운데 내게 아들의 회복에 대한 믿음이 있음을 알았습니다. 아들은 그때부터 회복되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그때 내게 온 깨달음이 있었습니다. 하나님의 응답을 방해한 것은 다름 아닌 내 기도의 '씨름'이었습니다. 또한 내가 아이를 하나님께 내어 드리지 않고 계속 씨름했다면 아이는 아마 지금 여기에 있지 아니할 것입니다.”
오, 하나님의 자녀들이여, 하나님의 응답을 원한다면 우리의 조상 아브라함이 가졌던 믿음의 자취를 따라(롬 4:12) 희생의 산이라도 마다않고 올라갈 각오가 되어 있어야 하겠습니다.
May 28
Cling to God in Faith
I will not let thee go, except thou bless me ... and he blessed him there. — Gen 32:26,29
Jacob got the victory and the blessing not by wrestling, but by clinging. His limb was out of joint and he could struggle no longer, but he would not let go. Unable to wrestle, he wound his arms around the neck of his mysterious antagonist and hung all his helpless weight upon him, until at last he conquered.
We will not get victory in prayer until we too cease our struggling, giving up our own will and throw our arms about our Father’s neck in clinging faith.
What can puny human strength take by force out of the hand of Omnipotence? Can we wrest blessing by force from God? It is never the violence of wilfulness that prevails with God. It is the might of clinging faith, that gets the blessing and the victories. It is not when we press and urge our own will, but when humility and trust unite in saying, “Not my will, but Thine.” We are strong with God only in the degree that self is conquered and is dead. Not by wrestling, but by clinging can we get the blessing. — J. R. Miller
An incident from the prayer life of Charles H. Usher (illustrating “soul-cling” as a hindrance to prevailing prayer): "My little boy was very ill. The doctors held out little hope of his recovery. I had used all the knowledge of prayer which I possessed on his behalf, but he got worse and worse. This went on for several weeks.
“One day I stood watching him as he lay in his cot, and I saw that he could not live long unless he had a turn for the better. I said to God, ’O God, I have given much time in prayer for my boy and he gets no better; I must now leave him to Thee, and I will give myself to prayer for others. If it is Thy will to take him, I choose Thy will — I surrender him entirely to Thee.’
“I called in my dear wife, and told her what I had done. She shed some tears, but handed him over to God. Two days afterwards a man of God came to see us. He had been very interested in our boy Frank, and had been much in prayer for him.
“He said, ’God has given me faith to believe that he will recover — have you faith?’
“I said, ’I have surrendered him to God, but I will go again to God regarding him.’ I did; and in prayer I discovered that I had faith for his recovery. From that time he began to get better. It was the ’soul-cling’ in my prayers which had hindered God answering; and if I had continued to cling and had been unwilling to surrender him, I doubt if my boy would be with me today.
“Child of God! If you want God to answer your prayers, you must be prepared to follow the footsteps of ’our father Abraham,’ even to the Mount of Sacrifice.” (See Rom. 4: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