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30일 요한계시록 14:3 그들이 보좌 앞과 네 생물과 장로들 앞에서 새 노래를 부르니 땅에서 속량함을 받은 십사만 사천 밖에는 능히 이 노래를 배울 자가 없더라
어떤 노래는 골짜기에서 배울 수밖에 없습니다. 그 노래를 가르쳐 줄 수 있는 음악학교는 없습니다. 어떠한 음악이론으로도 그 노래를 완벽히 부를 수 없으니 말입니다. 그 노래의 선율은 마음속에만 있습니다. 그 노래는 개인적인 체험을 통해서 기억되는 노래, 과거의 어둠 속에서 졌던 짐을 이야기하며 어제의 날개를 타고 비상하는 노래입니다.
이 구절에서 요한이 우리에게 말하는 것은, “땅에서 속량함을 받은 이들만 부를 수 있는 노래", 그러니까 하늘에서조차 그들 외에는 아무도 부를 수 없는 노래가 있습니다. 그것은 의심의 여지없이 개선가, 곧 우리를 자유하게 하신 그리스도께 바치는 승리의 노래입니다. 하지만 이 승리와 자유의 감격은 과거에 우리가 겪었던 속박의 기억에서 나오는 것입니다.
천사도, 심지어 천사장도 그 노래를 우리처럼 아름답게 부를 수 없습니다. 그토록 아름답게 부르려면 우리가 겪었던 시련을 통과해야 하는데, 이것은 천사들이 할 수 없는 일입니다. 오직 십자가의 자녀들만이 그 노래를 배울 수 있습니다.
그러니 사랑하는 영혼들이여, 여러분들은 지금 이 삶에서 아버지께 음악 수업을 받고 있는 것입니다. 아직은 볼 수 없는 성가대의 합창 연습을 하고 있으니, 그 합창에는 우리만 부를 수 있는 성부(聲部)가 있습니다. 그 합창에는 천사들이 낼 수 없는 저음도 있을 테고, 너무 높아서 한 천사만이 낼 수 있는 고음도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기억하십시오. 최저음은 우리들의 음이고, 우리만이 낼 수 있습니다.
우리 아버지께서는 지금 천사들이 맡을 수 없는 음역을 우리에게 훈련시키고 계십니다. 그리고 그분의 음악학교는 다름 아닌 슬픔의 학교입니다. 그분께서 슬픔을 보내시는 것은 우리를 시험하기 위함이라고 말하는 사람들이 있지만, 그것은 전혀 사실이 아닙니다. 그분은 우리를 교육하시기 위해 슬픔을 보내시며, 그러한 교육으로 천국의 합창에 합당하도록 우리를 훈련하십니다.
가장 어두운 밤에는 그분께서 우리의 노래를 작곡하십니다. 골짜기에서는 우리의 발성을 가다듬어 주시고, 폭풍 구름이 몰려올 때는 우리의 음역을 길게 하십니다. 세찬 비 내릴 때는 우리의 선율을 부드럽게 하시고, 추운 날에 는 우리의 음색을 따뜻하게 하십니다. 그리고 우리가 때때로 희망에서 두려움으로 넘어갈 때는 아직 불완전한 우리의 노랫말을 조금 더 완벽하게 다듬어 주 십니다.
오 사랑하는 영혼들이여, 이 슬픔의 학교를 마다하지 마십시오. 천국의 노래에서 결코 빠질 수 없는 성부를 우리가 맡음은 이 학교로 인함입니다.
어두운 한밤이 다가오는가?
그 어둠 길고 짙은가?
그분께 가까이 오시도록 부탁하라,
그분께서 아름다운 새 노래 주시리니,
그 노래 주시고 그대와 함께 부르시리라.
그대 지쳐 노랫소리 느려질 때
그분께서 받아 부르시며, 그분의 소리
그대의 떨리는 음성에 맞추시리라.
하여, 하늘에서 노래하는 많은 이들
빛의 아들들에 둘러싸여
그분의 아름다운 노래를 두고 말하리라.
"나는 밤에 그 노래를 배웠다."
정녕 그러해서, 지금 아버지 집에 넘치는
아름다운 찬송들 모두가
어두운 방 한 모퉁이에서 울며,
울며 연습한 노래라네.
May 30
School of Sorrow
And no man could learn that song but the hundred and forty and four thousand, which were redeemed from the earth — Rev 14:3
There are songs which can only be learned in the valley. No art can teach them; no rules of voice can make them perfectly sung. Their music is in the heart. They are songs of memory, of personal experience. They bring out their burden from the shadow of the past; they mount on the wings of yesterday.
St. John says that even in Heaven there will be a song that can only be fully sung by the sons of earth — the strain of redemption. Doubtless it is a song of triumph, a hymn of victory to the Christ who made us free. But the sense of triumph must come from the memory of the chain.
No angel, no archangel can sing it so sweetly as I can. To sing it as I sing it, they must pass through my exile, and this they cannot do. None can learn it but the children of the Cross.
And so, my soul, thou art receiving a music lesson from thy Father. Thou art being educated for the choir invisible. There are parts of the symphony that none can take but thee.
There are chords too minor for the angels. There may be heights in the symphony which are beyond the scale — heights which angels alone can reach; but there are depths which belong to thee, and can only be touched by thee.
Thy Father is training thee for the part the angels cannot sing; and the school is sorrow. I have heard many say that He sends sorrow to prove thee; nay, He sends sorrow to educate thee, to train thee for the choir invisible.
In the night He is preparing thy song. In the valley He is tuning thy voice. In the cloud He is deepening thy chords. In the rain He is sweetening thy melody. In the cold He is moulding thy expression. In the transition from hope to fear He is perfecting thy lights.
Despise not thy school of sorrow, O my soul; it will give thee a unique part in the universal song. — George Matheson
“Is the midnight closing round you?
Are the shadows dark and long?
Ask Him to come close beside you,
And He’ll give you a new, sweet song.
He’ll give it and sing it with you;
And when weakness lets it down,
He’ll take up the broken cadence,
And blend it with His own.
“And many a rapturous minstrel
Among those sons of light,
Will say of His sweetest music
’I learned it in the night.’
And many a rolling anthem,
That fills the Father’s home,
Sobbed out its first rehearsal,
In the shade of a darkened ro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