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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건한 자, 성령받은 사람” [20180520 주일 설교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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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께서 경건한 자는 시험에서 건지실 줄 아시고 불의한 자는 형벌 아래에 두어 심판 날까지 지키시며” (베드로후서 2:9)

성령강림주일을 맞는 우리는 본문을 색다르게 관찰할 수 있습니다. 베드로후서 2장 9절은 경건한 자와 불의한 자를 대조하고 있습니다. “경건”의 반대말은 “불경건”인데, 성경은 “불경건”이 “불의한” 것이라고 말합니다. “불의한 자”의 반대말은 “의로운 자”인데, 성경은 “의로운 자”는 곧 “경건한” 사람이라고 말합니다. 누가 의로운 자요, 누가 경건한 사람입니까? 바로 예수 그리스도를 구원자와 주인으로 믿고 회개한 사람이 경건하고 의로운 사람입니다. 회개와 믿음으로 하나님 앞에 나온 사람은 하나님께서 경건하고 의로운 사람으로 인정해 주십니다. 또한 경건하고 의로운 사람은 성령 하나님을 자신 안에 모신 사람입니다. 예수님을 믿는 것 따로, 성령님을 모셔 들인 것 따로 존재하지 않습니다. 둘이 하나입니다. 사도행전 2장이 이것에 대한 정확한 예를 제시합니다. 오순절에 성령께서 강림하셨습니다. 예수님께서 보내시겠다고 약속하신 보혜사(保惠師) 성령 하나님께서 기도하는 무리에게 임하셨습니다. 성령의 능력을 받은 사도 베드로는 “하나님의 큰 일”을 선포했습니다. 그것은 예수 그리스도를 증언하는 것이었습니다. 이것을 들은 사람들은 마음에 큰 찔림을 받았습니다. 죄의 짐에서 놓임 받기를 원하는 사람들에게 베드로는 다음과 같은 해법을 선언합니다.

“베드로가 이르되 너희가 회개하여 각각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세례를 받고 죄 사함을 받으라 그리하면 성령의 선물을 받으리니” (사도행전 2:38)

사도는 정확히 알고 있었습니다. 즉, 하나님 앞에서 죄를 회개하고, 예수님을 붙드는 바로 그 순간에 죄사함을 받는다는 교리를 베드로는 명확히 인지하고 있었습니다. 또한 믿음과 회개는 “성령의 선물” 즉, 성령님의 내주하심을 가져온다는 것 역시 베드로가 전한 복음의 내용이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믿음과 회개와 동시에 성령 하나님께서 내 안에 거하신다고 고백할 수 있습니다. 성령님은 우리가 비록 부족하다 하여도, 그리스도와 연합한 우리가 그리스도 안에 있기에, 우리를 경건한 사람으로 인정하며 격려하십시다. 성령님은 우리가 비록 넘어졌다 하여도, 예수님과 연합한 우리가 그분 안에 있기에, 우리는 여전히 하나님 앞에서 의로운 존재인 것을 확증해주십니다. 뿐만 아니라, 성령님은 우리의 양심을 사용하시어 우리로 하여금 죄의 진흙탕에서 벗어나게 하십니다.

“그러나 진리의 성령이 오시면 그가 너희를 모든 진리 가운데로 인도하시리니 그가 스스로 말하지 않고 오직 들은 것을 말하며 장래 일을 너희에게 알리시리라” (요한복음 16:13)

성령님을 수식하는 많은 말들 중 가장 대표적인 것은 “진리”입니다. 성령 하나님은 진리의 영이십니다. 그분은 자신을 드러내지 않으시고, 성부의 말씀을 조명하시어 우리가 깨닫게 하십니다. 성령님은 자신을 조용히 숨기시고, 성자 예수님의 구속사역을 드러내십니다. 신자가 더욱 의롭게 살고, 실제적인 경건 가운데 거할 수 있도록 진리에 불을 붙여주십니다. 성령 하나님의 능력을 경험하고 싶습니까? 말씀 속에서 그 능력을 체험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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